넷플릭스 영화 추천 – 사이드웨이 sideways (2004) 와인과 우정, 그리고 사랑에 관하여…
이번에도 한참 늦었지만… 그래도 보길 참 잘했다 싶은 이 영화 – 사이드웨이 ~
어른들의 이야기 – 생활 코미디 와 애환, 쓸쓸함, 고독, 사랑과 우정, 그리고 와인에 대한 영화다.
곧 결혼을 앞둔 한물 간 TV 배우인 잭 과 돌싱인 교사 마일즈는 잭의 총각파티 겸, 와이너리 탐방+골프+기타 등등… 의 목적으로 둘만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캘리포니아의 산타 바바라 를 포함한 지역을 순회하며, 그럭저럭 무난한 여행을 이어가던 둘에게 위기 아닌 위기가 닥쳐 오는데…
기회만 되면 어떤 여자든 내여자로 만들어야 속이 풀리는 천상 바람둥이 잭과 좋다는 여자 앞에서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쑥맥 마일즈의 위태위태 아슬아슬한 사랑의 줄타기~~
와인을 잘 모르는데도 자연스럽게 종류들과 그 맛을 음미하고 싶어지는 영화~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햇살 아래… 두 사람의 우정 여행은 어디로 가는지~
사랑과 결혼, 이혼,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인생과 삶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인생 즐기면 그만인지, 아니면… 누구에게도 상처도 피해도 주지않고 그저 묵묵히 혼자 걸어가야만 하는건지…
정답은 없다. 그저 우리 모두 서로 행복할 수 있다면… 그 길을 찾아 가야지…
주연 마일즈(폴지아매티) 와 잭(토머스 헤이든 처치)의 역할에 딱 맞춤인 연기야 말할것도 없고…
풋풋한 산드라 오(스테파니 역) 의 파격적(!!!) 인 모습까지 덤으로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설레는 다시 찾은 사랑의 대상인 그녀… 마야 (버지니아 매드슨)이 참 예쁘고 아름다워 보인 영화…
극중 마일즈의 상황 처럼 비록 인생이 내 생각, 내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을지라도…
잭 같이 늘 사고만 치고 다녀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사는 이를 샘내거나 부러워 하지도 말자…
우리네 인생, 친구의 우정은 그래도 변함없고, 여전하니까…
언젠가는 다시 찾아올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햇살 아래
예쁘고 맛있게 익어가는 포도송이들 처럼 가득한
우리 일상의 행복과 즐거움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