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2019 카니발 로우 carnival row’ 시즌 season 1 리뷰: 셜록 홈즈와 판타지의 만남, 줄거리 및 등장인물 분석

미드 ‘2019 카니발 로우 carnival row’ 시즌 season 1 리뷰: 셜록 홈즈와 판타지의 만남, 줄거리 및 등장인물 분석

아마존 프라임 독점 미드 ‘카니발 로우(Carnival Row)’ 시즌1은 스팀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셜록 홈즈’에 판타지를 더한 듯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참혹한 연쇄살인 사건과 애절한 로맨스, 그리고 사회적 갈등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뒤늦게 다시 정주행한 이 작품의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그리고 개인적인 감상평을 공유합니다.

‘카니발 로우’의 매력적인 스토리 라인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진행됩니다.

  • 파일로와 비녯의 로맨스: 과거 전쟁터에서 헤어졌던 인간 형사 **파일로(올랜도 블룸)**와 페이족 요정 **비녯(카라 델러빈)**이 범죄가 만연한 ‘카니발 로우’에서 재회하며 펼치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파일로의 거짓된 죽음으로 인해 쌓인 오해와 배신감이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 사회적 갈등과 정치적 음모: 날개 달린 페이족, 뿔이 달린 퍽 등 다양한 종족이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차별과 반목을 현실감 있게 그려냅니다. 총리 가족의 권력 다툼과 정치적 음모가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 잔혹한 연쇄살인 사건: 파일로가 집요하게 추적하는 연쇄살인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숨겨진 비밀과 거대한 음모를 서서히 드러내며 스토리를 이끌어갑니다.

주요 등장인물 분석

  • 파일로(올랜도 블룸):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로 익숙한 올랜도 블룸이 중년의 깊은 매력을 보여줍니다. 고독하고 외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두 종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 비녯(카라 델러빈): 모델 출신 배우 카라 델러빈이 연기한 비녯은 강인하면서도 매혹적인 매력을 뽐냅니다.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혼란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물입니다.

개인적인 감상평: 탄탄한 세계관과 아쉬운 종영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탄탄하게 짜인 각본과 구성입니다. 스팀펑크 배경을 활용한 다채로운 종족과 흥미로운 이야기는 사회적 문제(인종 차별, 빈부 격차)를 은유적으로 다루며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시즌1의 반전과 결말은 사람의 욕망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시즌2를 끝으로 종영되었다는 점은 많은 팬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왕좌의 게임’과 비교될 정도의 스케일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만난 웰메이드 판타지 드라마임에는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