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출란 로비에 설치된 유로2016컵 매치 보드… 시작된지 며칠되었는데, 이제야 알았네… 한국이 출전하는것도 아니니… 근데 말레이도 안 나가는데…. 여튼 축구에 관심이 많다… 외국인이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여기 사람들, 특히나 중국계들은 경기 보는것도 즐기지만 경기결과에 유난히 관심이 많다. 이른바 스포츠 토토처럼 베팅을 하고, 배당금을 받는 일종의 도박을 즐기기 때문이다.
특별한 차 번호판을 거래하기도 하고, 그런 번호들을 가지고 복권같은 식으로 돈을 걸기도 하고, 특정 번호가 뽑히면 그에따른 보상을 얻기도 한다.
워낙에 도박이나 베팅쪽인 관심도 별로 없고,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러고 싶어도 그럴 돈이 없기때문에 나와는 늘 동떨어진 관심밖의 일들이다.
축구도 그리 좋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번 유로 2016은 여러 드라마틱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서 관심이 간다. 특히나 영국에 속한 다양한 나라들- 웨일즈, 북아일랜드 등- 에 대해서도 거의 처음으로 알게되고, 그중에서도 첫 줄전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 리거들의 활약때문인지 웨일즈의 돌풍이 눈에 띈다.
7월 3일 현재 웨일즈는 놀랍게도 4강에 무난히 안착했다. 포르투갈과의 대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를 힘겹게 꺾고, 같이 4강에 올라온 독일은 곧 벌어질 프랑스, 아이슬란드의 승자와 대전이 예정되어 있다. 아마도 프랑스가 독일과 붙고, 결국 결승에서는 독일과 포르투갈이 붙지 않을까 싶다. 물론 예상일 뿐이지만…
어쨋거나 이번 유로 2016은 어찌보면 무대에서는 자주 보지 못했던 웨일즈, 아이슬란드 등 변방 다크호스들의 부상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그들의 거침없는 질주가 어디까지 일지… 마지막까지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