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야 성공한다! 신발에 미친 사람들이 이뤄낸 나이키 제국의 처음을 돌아볼 수 있는 창업자 필 나이트의 자서전. 슈독을 읽고 있다. 빌게이츠가 추천한 책이라고 해서 더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는.
나이키는 애플, 코카콜라, 할리데이비슨 처럼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몇 안되는 브랜드 중에 하나.
특히나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날카로운 심볼이자 나이키를 대표하는 스우시 로고는 디자이너가 늘 꿈꾸는 바로 그 브랜딩의 정수 라고 할 만 하다.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날렵함. 단순하지만 간결하고, 세련되면서도 유행에 전혀 치우침이 없고, 어디에나 붙여도 어울리는 스포츠의 특히나 달리기의 모든것을 담고 있는듯한 느낌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영감을 많이 받은 일본의 사상, 관념, 그리고 미니멀리즘. 나이키 회장님도 젊은 시절 세계여행을 다니다가 들렀던 일본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낌. 특히나 나이키의 시초가 된 블루리본 스포츠도 처음엔 일본 오니츠카 타이거 운동화를 수입해서 판매하던 무역회사 였다는것.
오니츠카는 지금도 페피들을 포함 가끔 보이는 어찌보면 좀 가벼워 보이는 운동화지만 가격은 생각 이상~ 아식스라는 브랜드로 통합이 되긴 했지만 그 옛날의 품질과 전통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건 역사가 그 제품의 모든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는것.
아직은 초반이라 나이키라는 이름조차 등장하기전.
#현금
자기자본 또는 순가치? 쉽게 그냥 현금! 사업초기 불티나게 팔려나간 오니츠카 운동화는 창고에 쌓여있어야 했지만 늘 부족했던 아니 늘 마이너스 였던 현금문제가 나이키 아니 블루리본 스포츠에도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어느 기업 어느 회사든 제대로 크게 성장하기 전에는 늘 은행과의 대출여부로 줄다리기 또는 통 사정을 해야만 하는건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보기도 하고, 주식도 발행해보고, 기타 갖은 수단 모든 방법들을 총 동원해서라도 회사와 직원들의 삶을 꾸려가기 위해서…
달리기를 멈췄다면 지금의 나이키는 존재하지 않았을거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완독!
지루하지만 치열했던 법정 공방, 상표권 전쟁, 싸움, 또 전쟁…. 기업의 길이란 어쩔 수 없는 수많은 경쟁자들과 한때는 친구, 동지였지만 결국엔 남남, 적이 될 수 밖에 없는 비정한 승부의 연속 이다. 나이키의 승리와 패배는 그렇게 늘 우리곁에 있던 스포츠 스타들 처럼 함께 했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 이다.
시대의 아이콘이자 상징이었던 수 많은 스포츠 영웅들과 함께 한 기업의 이야기, 어쩌면 스포츠 이자 그 자체의 역사이기도 한 이 자서전…. 그 옛날의 수많은 영웅들은 지금 여기에 없지만, 나이키 정신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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