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 단편은 아래와 같다.
- 종이 동물원
- 천생연분
- 즐거운 사냥을 하길 – 러브, 데스 + 로봇의 굿 헌팅으로 영상화.
- 상태 변화
- 파자점술사
- 고급 지적 생물종의 책 만들기 습성
- 시뮬라크럼
- 레귤러
- 상급 독자를 위한 비교 인지 그림책
- 파(波)
- 모노노아와레
- 태평양 횡단 터널 약사(略史)
- 송사와 원숭이 왕
-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 ⓘ 동북아시아 현대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나온지 좀 된 책인데, 우연히 찾다가 발견한 또 하나의 보석 같은 책이다.
SF 3대 상 (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 을 석권한 첫 단편 종이동물원은… 말 그대로 대박이다.
그 누가 눈물을 안 흘릴 수 있을까.
누구나 잊고 지낸 어린시절, 커가면서 외면했던 나의 부모님들… 그들의 변함없는 사랑…
꼭 거대하고 대단해야만 SF 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라는 너무나 당연한 진실을 가족을 통해 이야기 한다.
결국 우리의 이야기, 과거의 추억들이 가장 좋은 소재가 됨을 다시금 보여 준다.
기생충이 우리의 모습이었듯
오징어게임 속 놀이가 아직도 우리 기억속에 남아 있듯이…
작가 켄 리우는 중국인 이라는 핏줄, 혈통을 가지고 현대의 기술과 다양한 소재를 엮어 낸다.
마치 비슷한 배경의 작가 테드 창 을 떠올리게 한다.
테드 창의 소설들도 재밌고 흥미로웠지만 뭔가 조금 어렵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도 있었는데
이 책의 이야기들은 조금 더 쉽고 그래서 더 감정이입이 된다.
단편 즐거운 사냥이 되길-굿헌팅-편은 얼마전 매우 재밌게 본 넷플릭스 연작 애니메이션 시즌1중의 단편 굿헌팅의 원작 이다.
구미호 전설과 스팀펑크의 조합이라니..
애니메이션도 색다르고 충격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원작 자체가 흥미롭고 기계문명 속에서 사라져 가는 전통과 문화, 마법, 요괴들이 못내 아쉽고 슬픈 감성이 절절하게다가온다.
낮엔 기술 관련 법률 컨설팅을 하고
밤에는 소설을 쓴다는 작가.
역시나… 성공하니 현재는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고 한다.
내가 가야할 길을 먼저 간 사람이다. 물론 나는 낮에는 다른일을 해야 겠지만…
낮에 소설을 쓰고 밤에 다른일을?
무엇이든 써야 한다. 나만이 쓸 수있는 이야기들을…
2021년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
올해의 책 두권중 한권으로 강력 추천 드립니다.
나머지 한권은 <단편소설 쓰기의 모든 것> 입니다.
제발 코로나 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진짜 이러다가 다 죽어… 살고 싶다. 같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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