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모험 영화 추천 넷플릭스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크리스토퍼놀란(런) 감독 작품 많이 늦은 간단 리뷰 / 사랑은 영원하다
가까운 미래.. 황사가 뒤덮은 지표면.. 농사가 제대로 안되어 먹고 생존하는게 가장 큰 가치가 되어버린 비참한 현실… 주인공은 머피 쿠퍼 인가, 그 아빠인 조셉 쿠퍼인가?
뭐 그건 중요하지 않다.. 결국 우리는 해답을 찾을것이기에.. 누가 어떻게 찾았는지는…
인류를 구하기 위한 기약없는 항해는 늘 SF 영화의 단골 소재이자 숭고한 목적이었다.
현실적으로 인간은 빛의 속도 이상으로 움직일 수 없다. 그래서 일까.. 항성간 이동을 위해 웜홀(블랙홀) 이 그 통로로 쓰인다. 말로만 들었던 그 블랙홀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가본적이 없기에 그저 희망찬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인다. 누군가 우리를 돕는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이 코로나 시국이라는 절체절명의 전 지구적인 위기앞에… 인간이 할 수 있는것이란 그리 많지가 않다.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인터스텔라는 그래도 희망을 얘기한다. 절망속에서도 빛을 본다.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많이 생각하게 한다. 식구들.. 사랑하는 내 사람들.. 우리들..
제2의 지구를 찾아 헤메는 주인공 쿠퍼 일행… 그들이 밟았던 외계 행성들… 진짜 저 우주 어딘가에 있을 법한 황량하고도 척박한 그곳… 이제는 정말 저 우주속 어딘가 처럼 언제 갈 수 있을지 알수없게 되버린… 지구의 어느 한 구석 이란 사실이 슬프다.
중간에 갑분싸 한 그 분… 갑툭튀 라고 해야 할까? 전체적으로 심각한 분위기의 영화에 감초? 아닌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쓴맛? 매운맛?)
더불어… 너무나도 각진 모서리에 베일듯 해서 영 이상해 보였으나… 그간의 로봇이란 이래야 해… 라는 고정관념을 깔끔하게 깨부숴준 타스 와 그의 친구들… 생김새는 굉장히 딱딱하고 정감없는 박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나… 역시나 말하는거 하며… 적재적소에 제 역할을 딱딱 해주니~ 이런 인공지능 로봇들과 함께할 미래가 그려지는듯 하다. (그 분 보다 더 인간적인…. 참 못 생겼으나 은근 정이 가는 이런 딱딱한 로봇이라니… )
조금은 억지스러운 반전 카드마저 품고 있었던 이 영화.
어쩌면… 안드로메다 로 나갔다가 갑자기 시간여행과 차원이동의 복합 방정식이 되어 버려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그 모든것을 아우르는 가족의 사랑과 따스함… 끊어질듯 하다가 결국엔 이어지는 인연들에 …. 다 용서를 하게 된다.
과학지식이 조금 있으면 더욱 흥미롭고, 중력은 아는데, 다른것들은 전혀 모르는 분들마저도 그냥 느낌대로~ 느끼면서 보면 아름답고 신비로운 영화 – 인터스텔라 …
가족과 생이별을 헤야만 했던 그들의 모습에 나와 우리의 모습이 겹쳐 더욱 짠했던…
이제는 과거의 이야기 처럼 되버린 돌비 서라운드 DTS 입체 음향에 커다란 대화면 스크린으로 극장에서 보았더라면…. 더 폭풍 오열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여전히 미래는 영화 속 모습처럼 누렇고 희뿌연 미세먼지, 황사에 뒤덮여 한치 앞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해답을 찾을꺼야… 늘 그래왔듯이….
부디 그랬으면 좋겠다. 꼭.
#해밀턴손목시계 , 극중 머피와 쿠퍼를 이어주는 핵심 키 역할을 해 준 그 유명한 시계- 해밀턴… 마치 PPL 같지만 해밀턴 에서 먼저 손 내민게 아니라 제작진 측에서 먼저 연락을 했다고 한다. 이미 스위스 시계가 되버린 지 오랜데, 그 이름에서 여전히 느껴지는 진한 미국 갬성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