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손톱? 맞다 그 이(tooth) 와 손톱(nail) 이다. 손톱 이라기 보단 정확히 말하면… 손가락 마디?
제목이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소설의 내용에 비해서…
그래서 한국에서 몇년전에 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그의 유작 중 하나인 “석조저택 살인사건” 이란 영화의 제목이 나왔나 보다.
영화는 아직 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
어쨋든 이 책은 꽤 오래전에 나온 책이다.
《이와 손톱(The Tooth and the Nail)》은 1955년에 미국에서 발표된 빌 밸린저의 추리 소설이다. 밸린저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서두부터 한 남자의 복수극이라고 밝히면서 시작하는 이 소설은 독특한 교차 구성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인공 루 마운틴은 뉴욕 시에서 마술사로 일하고 있다. 짝수 번호가 붙은 장에서는 루가 길에서 우연히 만난 필라델피아 출신의 탤리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에 이르렀다가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번갈아 등장하는 홀수 번호가 붙은 장에서는 어떤 살인 사건을 다루는 재판정에서의 공방이 다루어진다. 피고인의 정체는 명백히 드러나지 않으나, 그의 집에서 집사 겸 운전사로 근무하는 아이샴 레딕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증거는 피고인의 집에 남아 있는 사체를 소각한 듯한 흔적과, 타다 남은 레딕의 이와 손톱이다.
두 이야기의 접점은 처음에는 명확하지 않다가 이야기가 진행되어 갈수록 가까워져 마지막에 서로 만나는 서술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서스펜스가 점차 고조되기 때문에, 출간 초기에 출판사에서는 결말 부분을 봉인해 판매한 뒤 봉인을 뜯지 않고 가져오는 독자에게는 환불을 해주는 마케팅 기법을 썼다는 일화가 있다.
대한민국의 출판사 북스피어에서는 2008년에 번역본을 출간하면서 “더 이상 새로운 미스터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권한다!”라는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 의외의 결말은 대담한 서술 트릭으로 유명한 애거사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에, 읽는 동안의 긴박감은 도시형 서스펜스 소설의 대표격인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에 비견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상 나무위키 내용 발췌
움… 요즘엔, 아니 이 마저도 굉장히 낡은 듯한 교차 편집 스타일의 구성… 당시엔 꽤 신선 했을듯 하다.
전혀 다른 두 개의 이야기… 한 마술사의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삶… 그리고, 전혀 다른 분위기와 느낌의 법정 드라마….
설마 했던 두 이야기의 접점이 점점 좁혀지면서…. 대충은 짐작이 갔지만…
반전이라고 하기에도 좀 많이 약해 보일수도 있겠다.
이미 우린 너무 많은 반전과 통수들에 무감각해져 버렸기에…
어쨋든 갑작스런 사건 전개와 꽤 오래전에 쓰여진 글 임에도 여전히 팽팽하게 조여오는 긴장감은 좋다.
마술이라는 소재를 좀 더 녹였으면 어땠을까.. 마치 영화 프레스티지 처럼… (그러구 보니 이 영화도 제대로 보질 못했다)
탐정이나 형사가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마치 우리 주변 곁에서 스치듯 지나친 인연을 떠올리게 하는 고전 명작 띵작 추리소설 이와 손톱!
치밀하고도 통쾌한 복수극을 원한다면 … 일독을 권한다.
오래전에 읽었던 밸린저의 또 다른 명작- 기나긴 순간(사라진 시간) 이 좀 더 흥미로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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