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로 유명한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 의 단편들을 모은 책 이다.
많지는 않지만, 그의 개인적인 삶을 담은 에세이를 비롯한 단편소설들은 각자의 색과 매력을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머리와 어깨” 이야기가 재밌다.
삶의 역설, 인생의 반전…
한 천재가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리고는 돈 때문에 회사를 다니고…
생활고 때문에 맛벌이를 하게 되는데….
원래 그 자신이 머리 역할 이었고, 결혼 전 부터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춰왔던 그의 아내는 어깨라 여기며… 머리가 제 역할을 할때 까지만 어깨가 조금 더 흔들기로 하는거야… 라고 그녀가 말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머리는 어깨가 되고, 어깨는 머리가 되어 버린다.
책과 떨어질 수 없었던 그는 삶의 무게와 가장 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천부적인 운동신경과 취미삼아 했던 기계체조로 묘기 공연을 선보이게 되고…
책과는 담쌓고 지냈던 그녀는… 그의 권유로 쉬는 동안 짬내서 몇권의 책을 읽은 것 뿐인데… 그렇게 별 생각없이 써 내려간 일기 같은 산문이 그녀를 시대를 앞서간 천재로 만든다.
이런… 아이러니컬 한 상황이라니…
그냥 평범한 젊은 부부의 이야기로 끝날것 같던 전개는 막판에 이렇게 반전과 재미를 선사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은 역시나 스콧 피츠제럴드! 할 만한 독특하면서도 우수에 젖은 감성과 재미, 복잡 미묘한 인물들의 감정들을 잘 그려낸다.
책 내용 자체도 좋지만, 책 자체의 디자인과 컬러에도 신경을 쓴 편집자의 노고가 잘 뭍어난다.
초판 한정으로 책의 안쪽 종이 측면에 책 마다 다른 컬러를 별도로 입혀 하얀 하드커버와 대비가 멋진 책!
책 수익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고 하니… 더욱 착한 책! 멋진 출판사 의 좋은 기획이다.
세계 인류 천재들 지혜중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본 연작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버금가는 그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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