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추천 웨스트월드 westworld (2016) 시즌1 리뷰, 이번에도 뒷북… / 나를 찾아서
오픈월드를 직접 체험한다!!!!! 서부개척시대 속으로 들어가 그 무대 속에서 원하는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체험형 테마파크…
사람과 똑같은 NPC-호스트 (안드로이드)들은 게스트(손님-고객)을 절대 해칠수 없다. 그러나.. 게스트 들의 자유도는 무한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신세계.. new world..
모든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곳이다.
그러나. 시스템 관리자 이자, 책임자 인 포드 박사(안소니 홉킨스) 의 백일몽 업데이트 이후로 조금씩 이상해 지는 호스트 들..
게스트의 자유도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어 게스트들은 원하는대로 할 수 있지만…
완벽했던 시스템에 오류가 생긴다.
그리고, 검은옷을 입은 남자(에드 해리스)는 대체 누구인가? 그는 호스트인가 게스트 인가? 호스트들을 자기 마음대로 죽이는데도 시스템 관리자 들은 침묵한다.
회차가 지나며 그의 특별한(?)요청이나 요구사항을 아무 승인/조건 없이 들어주고 도와주는 회사 관리자… 그럼 그는 회사의 특별지시(?) 또는 어떤 임무에 따라 비밀을 캐는 중인걸까?
최고 시스템 관리자 포드와 현 시스템 관리 책임자 버나드(제프리 라이트) 는 호스트들에게 연민과 유대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마지막 업데이트의 오류로 주요 시나리오의 두 호스트가 제외되고, 그래도 남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체 시나리오를 대폭 수정, 은행강도단 이 예정보다 빨리 마을로 오면서 대대적인 호스트 제거가 시작되는데…
이와중에도 손님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마을을 헤집고 다니면서 이야기는 회사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주요 등장 호스트인 돌로레스(에번 레이철 우드)와 테디(제임스 마스던) 의 사랑은 결국 이렇게 비참하게 파국을 향해 가는것인지…
마이클 클라이튼의 이색지대 란 소설을 기반으로 재창조된 본 드라마는 오래전 이색지대 란 영화가 왕 선배격 인 한참 후 나온 작품이다.
이 이색지대 영화판은 후에 터미네이터 1편의 아이디어 가 되기도 했다.
사람과 똑같은 인공지능을 가진 안드로이드들 과 첨단 특수효과, 현실과 똑같은 무대로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된 웨스트월드(신세계)!
2016년 시작된 미드로 벌써 시즌3이 끝난지 한참인데, 이번에도 마니 늦었네…
HBO 에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왕좌의 게임에 버금가는 대작으로 키우기 위해 막대한 자본을 쏟아 부은 티가 난다.
표현이나 묘사, 그래픽 기술력이야.. 당연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그 옛날에 이런 가상현실 세계를 상상해서 구체화 시킨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의 선구안과 발상이 놀랍다.
제대로 읽은 작품은 쥬라기공원이 유일한데도 여전히 잊지 못하는 건 그 흡입력과 엄청난 스릴, 서스펜스 같은 것들이다.
오히려 영화가 덜 재미 있었으니… 이색지대 또한 원작이 보석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소설의 문제는 번역인데…
제대로 우리말 우리글 로 원작 느낌을 잘 살린 좋은 완역이 아니면, 그 묘미와 재미를 느끼기가 힘들 수 있다.
특히나 오래전 출간된 소설책일 경우 원서를 번역하기 보다 일본어로 1차 번역된 것을 우리말로 2차 번역(흔히 중역으로 표현) 하다보니
이게 서양 소설인지 일본 소설인지 애매한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예전에는 무심해서 잘 몰랐는데, 최근 “웃는 경관” 이란 스웨덴 작가의 추리소설을 읽다보니…
너무 오래된 일본식 표현들이 거슬린다.
그래서 인지 새 표지와 새로운 원전 완역본이 재출간 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삼천포로 좀 빠졌다.
웨스트월드 시즌1, 5편부턴 찾기가 쉽지 않네…
#시즌1 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단순히 테마파크에서 벌어지는 소동 정도로만 알았는데, 그 이상의 혼돈과 고뇌… 그리고 반전들…
역시나, HBO… 명불허전…
인간에 대해서, 인간을 닮은 인간보다 더 진화된(?) 새 인류? 인 호스트(안드로이드)들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렇게 찾아 헤매던 미로의 해답 – 나는 누구인가? – 의 답을 찾았을때의 기분은 어떤것일까?
포드와 아놀드, 윌리엄과 돌로레스, 그리고 이 지옥을 탈출하려고 하는 메이브의 이야기 까지…
그 외에도 많은 이들의 삶과 죽음, 인생이 참 기막히게 펼쳐진 곳 – 웨스트 월드!
새로운 시작을 급작스럽게 알리며 시즌 1을 마쳤다.
왕좌의 게임보다 거대한 규모나 스케일을 자랑한건 아니지만,
스파르타쿠스 같은 선혈 낭자한 피칠갑 막장 드라마를 선보인것도 아니지만,
보다 심오하고 보다 철학적인 화두를 던진 웨스트월드.
왠지 허전한 아쉬움은 시즌2 이후에서 채워 보도록 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