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를 송두리째 뒤집어 놓은 우버와 신흥강자 그랩의 한판승부! 이곳 말레이시아 에서 특히나 지역별 각축전이 한창이다. 도입된지는 한참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승부는 좀처럼 확 나지 않는다.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늘 우버보다 싸고 차가 많은 그랩을 애용하던 터라 지금도 가끔 불러서 타곤 한다. 말라카에서 멀지 않았지만 걸어가긴 많이 애매한 거리의 호텔로 돌아갈 때 딱 5링깃 나옴! 헐.. 트라이쇼 잠깐 타도 20-30링깃인데…
이래저래 새우등 터지는 신세가 된 일반 택시가 참 고민이 많다. 그나마 그랩택시로라도 영업을 병행하면 괜찮은데, 여전히 잃어버린 치즈를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텅빈 창고를 바라만 보고 있는 기사들이 많다. 점점 더 손님 찾기가 힘들고, 태우기도 어려운거다. 그러니 한 번 걸리면 홀랑 벗겨 먹으려고 눈에 불을 켤 수 밖에…
누가 이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쨋든 택시, 호텔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는 우버나 그랩, 에어비엔비 같은 플랫폼 기반의 좋은 시스템을 여행업에서도 발견해서 개발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이미 마이리얼트립 같은 선점한 서비스도 있지만…
기존의 많고 다양한 소스들을 활용해서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래서 여전히 플랫폼이 정답이다.
#uber유감… 뭐지이건???
지난번에도 뭔가 좀 찜찜했는데, 또 걸렸다… 분명히 4.18 이라고 나와서 불러 탔는데, 내릴때 9.18 을 내란다. 왜? rider’s outstanding balance 가 5 링깃 추가란다. 이건 뭥미? 무슨 소리야? 내가 미결제 한 금액이 남아 있을리는 없고, 그 전에 뭔가 취소든 날라간 돈이 5링깃이라고? 그걸 왜 내가 내야하는데? 헐… 뭐지…
기사 할아버지는 우버한테 물어보라고…. 물어볼 방법도 없고, 5링깃 돌려달라고 하는 에너지와 시간이 더 아까워서 그냥 앱 지워버렸다.
그랩은 전혀 그런게 없는데, 이 우버란 놈은 뭐지… 이게 고객 우롱, 기만 이고, 속이는거지 뭔가. 처음부터 5링깃 추가될꺼고 총 금액이 9.18 이다라고 했으면 내가 7링깃 짜리 그랩을 포기하고 이걸 택하지는 않았을꺼다. 3링깃 아낄려다가 오히려 그랩보다 2링깃을 더 주다니…
우버는 망하겠다.. 이런 거지같은 시스템으로 그랩하고 어떻게 싸움이 되겠느냐고…
직원도 중요하고, 협력 드라이버들도 돈 벌어가야 겠지만, 무엇보다 고객 서비스 하는 회사가 고객을 호갱으로 생각하면 답없다.
우버 즐.
## 반전…. 역시 범인은 나였어…. 헐….. 그 취소가 되서 붙은 미결제 금액이 이번주 목요일에 그 뜨거운 오후에 거의 30분동안 날 기다리게 만들어서 결국은 취소했던 바로 그 우버였다니…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도 아니고, 니가 이번주 목요일에 취소한 금액을 난 받아내고야 말겠다… 라는…. 드라이버가 하도 길을 헤매서 내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취소한 건데도??? 그게 내 책임이라는 건가??? 그런건가??? 이게 누구를 위한 시스템인지…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아니라 철저히 회사 위주, 고용(?)된 직원같은 드라이버만 배려해 주는 시스템이네? 내가 우버 기사면 참 좋은 고마운 건데, 난 그저 하찮은 손님일 뿐이라…..
우버. 여전히 즐.이고. 난.이제 오로지 그랩만 이용할란다.
우버는 싸도 싼게 아니라는거~ 한번 취소해도 무조건 다음번에 탈때 그 취소한 금액 토해내야 된다는거~ 이게 뭐야~ 이용을 하란거야 말란거야~ 참~ 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