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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the thing (1982) 괴물은 이안에 있다.

괴물 the thing (1982) 괴물은 이안에 있다.

고립무원 차가운 설원의 한 가운데
알수없는 무언가가 왔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그 어떤 것
아무도 믿지 마라!

존 카펜터 감독의 띵작! 명작 호러 공포 스릴러 SF 괴수물의 대명사! 괴물( the thing ) 을 이제서야 보다.

커트러셀 형님(할배) 의 푸릇푸릇한 야성미(!) 와 마초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명작이다.

설마 했는데 역시나 처음부터 끝까지 여자 캐릭터는 전혀 등장하지 않고, 온통 남자들만 우글대는 남극 기지…

그나마 우리의 친구인 개썰매를 위한 착한(?) 멍멍이들이 여럿 나오긴 하는데… 개들이 뭔죄인가… 뭐, 개나 인간이나… 힘없이 당하는 지구 생명체 일 뿐…

역시나 오래전에 봤다면 충공깽, 아니 충격과 공포의 순간들이 많았을 테지만…

이 또한 너무나 오래지난 후라… 음… 뭐랄까… 무서워야 하는데, 좀 웃프고.. 엄청나게 비명을 질러야 하는 순간에 좀… 이상한… 저거… 사람 맞나??? 싶은…

그래도 딱 봐도 저예산 큰 돈 안들이고도 심리적인 공포와 밀실에 갇힌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패닉 상태를 잘 묘사한 수작임에는 틀림없다.

그 유명한 서브컬처의 대왕(?) H.P. 러브 크래프트 옹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역시나 오래전 명작 싸이코 스릴러 매드니스 는 범죄 미스테리 심리극과 만난 코스믹 호러를 제대로 보여줬다면 이 괴물 더 씽 은 밀실공포와 애거서 크리스티 적 추리 미스테리 스릴러에 SF와 러브 크래프트 스타일을 맛깔나게 버무린 튀김과자 라 할만 하다.

이후 수많은 영화들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작품 답다.

세월의 흔적과 짐짓 어설픈 특수효과 탓에 오래전 그 갬성과 극단의 공포는 느끼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 음산함과 기괴함, 그리고 그런 공포를 배가 시켜주는 엔리오 모리코네 의 음악은 여전히 참 좋다.

늘 그렇듯, 타인은 지옥이고,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진리를 새삼 되새겨 주는 이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인간을 믿지 못한다면 그 보다 더 나쁜 지옥이 어디 있으랴.

꺼진불도 다시보자. 믿는건 믿는거고 일단은 살아야지.

함께 살아서 탈출할 수 있다면…

그때 같이 한잔 해야지~

#원작은 스티븐 킹이 아닌 영화에도 나오듯 존 w 캠밸 주니어 ( john W. campbell Jr.) 의 who goes there? (거기 누구냐? ) 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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