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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Type:rider 타이프:라이더

와. 이건. 대단. 헐.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고, 실제로 사용해 본 수 많은 타이포그래피(서체)의 역사를 게임으로 만나다! 게임 자체는 대놓고 배드랜드 류의 횡스크롤 퍼즐액션(?) 혹은 미로탈출? 혹은 캐주얼 아케이드형 두뇌(?) 발달 게임인데….  단순하지만 블랙이 주는 뭔가 음침하고, 답답한듯 하면서도 나름대로 중독되고, 나름대로 스릴있다.

게임성 자체는 사실 여기서는 중요한게 아니다. 일반 게이머 입장에선 별 흥미도 없는 이상한(?) 어쩌면 시시한 교과서 같은 게임이니까… 하.지.만! 그래픽디자이너들에겐 필수!!! 게임인것이다. 딱딱한 타이포의 역사를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공부 아닌 공부를 하게 만드니까…헐… 대박.

그래픽디자인에서 거의 모든것, 아니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서체)는 단순히 글자가 아닌거다. 문자 그 이상의 예술이자,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며,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그 자체로 작품인 것이다.

타임같은 글자체는 굉장히 따분해 보이고, 너무 구시대적인 느낌에 요즘엔 전통있는 신문매체 말고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 글자체 이지만, 그 정교한 곡선과 글자 자체의 모양이 있는 그대로 퍼즐의 일부, 이 게임 세계의 구조물로 똭! 놓여있으니 게임의 재미를 떠나서 그냥 그 문자들의 나열만으로도 참 멋지다! 이래서 구관이 명관, 명품은 오래될수록 그 향기가 더 진하게 난다고 하는것일까.

선사시대의 벽화에서부터 구텐베르크의 활자, 그리고 고딕, 타임스, 푸투라 등 서체들을 하나씩 발견하면서 게임이 진행될수록 열리는 부가 콘텐츠와 각 서체의 역사, 그리고 그 뒷 이야기들은 그저 오래된 자료 이미지와 투박한 굴림체로 쓰여진 딱딱한 내용이 전부지만 그것만으로도 참 신선하고, 재미있다.

다분히 그래픽디자이너의 개인적인 바램(?) 혹은 욕구가 반영되서 만들어진듯 한 게임 [타이프:라이더]. 그래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봐야 하는 필수 게임이고, 그래픽디자인이나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해도 심심풀이로 즐기다보면 나도 모르게 조금은 유식한(!) 인간이 될 수 있는 교양 수준을 올려줄 만한 게임이다.

특히나 학생들이나 아이들이 해도 재밌고, 유익한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회원 12월 딱 한달, 6천원 남짓 내고 받은 무료게임들 중 최고다. 이거 하나만 으로도 후회없는 선택. 거기에 나름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까지 무료~! 그런대로 성공적!

근데, 연말이고 크리스마스고 한데, 세일을 너무 박하게 한다. 흠. 불경기라 그런거니? 아무래도 제대로 된 레이싱 게임을 좀 해볼때가 된것 같은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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