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으로 성공하는 잭디자인랩 jackdesignlab, Action is the only way to success

the lost room(2006) 미드 추천 로스트 룸 – 세상 어디에도 없는 방으로 사라진 딸을 찾아서…

좀 오래된 미드지만 추천! 개강추! – 로스트 룸(lost room) 을 다시보다. 벌써 10년도 한참 지난 드라마 인지라 이제 다시보니 격세지감, 조금은 촌스럽고, 조금은 헐거운 듯 한 느낌을 지울수는 없으나…

그래도 빛나는 아이디어와 기발한 발상, 안정된 연기, 탄탄한 스토리와 전개는 여전히 대단하다.

약 90분 분량의 단 세편의 드라마로 시즌1만 방영되고 만 것이 너무나 아쉬운 진정 명작, 띵작 드라마다. ( 세편을 두개씩 쪼개서 6개로 나눠진 영상이 많다. )

대강의 줄거리는 우연히 평범한 모텔방 열쇠 하나를 얻게 된 어떤 형사의 기구한 이야기다.

별거중인 아내와 단 하나뿐인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쁜 딸- 애나(엘르 패닝) 의 양육권 분쟁으로 소송중인 형사- 조 밀러(피터 크라우스) 는 살인 사건 현장에서 기괴한 죽음을 맞이한 두 사체를 보게 된다.

그 사건 현장에서 도망친 평소 알고지내던(?) 해당 전당포(?) 의 종업원 이기로 부터 급작스럽게 열쇠 하나를 건네 받는다.

그때부터 열쇠를 둘러싼 쫒고 쫒기는 레이스와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과연 이 열쇠는 축복인가 저주인가.

대체 이 열쇠가 뭐길래??? 말 그대로 열쇠(키 key) 는 가장 중요한 드라마의 소재이자 그 비밀을 아는 자는 누구나 가지려고 살인도 마다하지 않게 되는 물건 이다.

세상의 모든 문을 열수 있고 들어가면 노오란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오는 구식 모텔 방이 나오는데… 원하는 곳으로 다시 나갈 수 있는 신비한 열쇠다.

하지만, 열쇠의 놀라움과 신기함을 누리는것도 잠시… 열쇠를 노리는 악당들에게 볼모로 잡힌 딸 애나를 구하려다 기어코 사단이 나고야 만다.

그 모텔방에 어떤 물건을 집어넣고,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게 되면 그 물건이 깜쪽같이 사라져 버리는 – 리셋- 되는 특성이 있는 이상한 방이었는데…

딸 애나가 호기심에 인형을 넣어서 없애고 하는걸 보고 아빠는 식겁, 딸은 재밌다고 킥킥 거리고, 그랬던 게 바로 엇그제 같았는데…

악당들과 업치락 뒤치락 하던사이에 총격을 피해 도망치던 애나가 그 모텔방에 던져지게 되고, 리셋을 막으려던 조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문은 닫혔다가 다시 열렸지만…

사랑하는 애나는 이미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후 였다. ㅠ.ㅠ 너 이노옴~~ 내 딸을 돌려놔!!! 분노에 악당을 죽일뻔 하지만…

딸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그 하나를 위해 그 악당과도 손을 잡고, 어제의 적이 동지가 되고, 어제까지 가까운 동료였던 사람이 갑자기 미쳐 날뛰는 기막힌 상황이 연이어 벌어진다.

그런 과정에서 조는 실종된 딸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니 당연히 유괴를 의심받고, 친구처럼 믿고 의지하던 파트너도 잃고, 오히려 그를 죽인 살인범이란 누명까지 쓰게 되어 도망자 신세가 된다.

열쇠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긴박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내다니.. 참 대단하다고 느낄 무렵, 이 미스테리한 모텔방엔 열쇠만 있는게 아니었다???? 헐… 점점 더 커져가는 미스테리… 이미 꼬여버린 실타래가 더더더 꼬여간다.

그때부터 등장하는 여러개의 물건(오브젝트) 들과 제 각각의 물건들이 가진 초능력들, 그 것 하나 때문에 삶이 망가진 혹은 그래서 그것 하나에 인생을 건 물건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딸을 찾기 위한 형사 조의 험난한 여정은 쉴틈없이 몰아친다. 과연 그는 무사히 필요한 물건들을 수집해서 잃어버린 딸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대체 오래전 그 모텔 방에선 무슨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왜 사람들은 그 물건들에 종교이상의 광적인 믿음을 갖고 집착하게 되는건가?

물건들을 수집하려는 광신도 집단-수도회와 물건들을 모두 찾아 없애려는 군단(군대?) 이라는 단체, 그리고 개인적인 목적으로 물건들을 찾는 자수성가한 사업가 칼과 모든 사건의 배후이자 애나를 잃어버리게 만든 장본인- 위즐까지…

참 다양한 인물들이 이 짧은 드라마 안에 많이도 등장하고, 나온다. 그래서 더 짜임새 있고, 복잡하지만 탄탄한 이야기와 얽히고 섥힌 관계도에 따른 극적인 전개와 반전이 가능한게 아닐까?

짧은 등장이었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수지캉(마거릿 조) 의 모습도 왠지 반갑다.

벌써 오래전 이라 이미 폭풍 성장해버린 엘르패닝- 모두가 다 아는 그 다코타 패닝의 동생!!! – 의 귀여운 모습에 아빠 조의 절망감과 무슨짓을 해서라도 찾아야만 하는 삶의 목적에 너무나 쉽고 빠르게 감정이입 되는건 자동이다.

주연 배우들이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다양한 작품에서 이어가고 있어 더욱 기쁘고 반갑다.

시즌2가 없어서 너무나 아쉬운 명작 미드- 로스트룸… 박수칠때 떠나는것도 좋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빠르잖아~ 오래전 비슷하게 떡밥만 줄기차게 깔다가 끝나버린 트래블러 가 문득 떠오른다.


행동으로 성공하는 잭디자인랩 jackdesignlab, Action is the only way to success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