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은 얼리엑세스 게임 데드셀로 다시 찾은, 아니 제대로 써보게 된 플랫폼이다. 별로 관심조차 없다가 데드셀도 결국 가끔 하다 마는 신세…
우연히 보게 된 스팀 안의 엄청난 할인(70~80%) 가에 무더기로 세일중인 수많은 게임들 중 단연코 돋보이고, 싸기까지 한 앨런웨이크 와 툼레이더(리부트) 를 구매했다.
무료게임들도 수없이 많은데, 개중에는 정말 거의 쓰레기에 가까운 것들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꽤 쓸만하고 할만한 픽셀(도트) 그래픽 게임들도 많다!
Expandabro 는 그 유명한 영화 익스펜더블3의 홍보를 위해 만든 게임치고는 꽤 재밌다! 어렵지도 않은데다가 다양한 근육질 브로 형님들이 차례대로 쭉쭉 나와주니 캐릭터 별로 다양한 공격방식하며…. 스트레스 해소에 아주 딱 좋다.
예전 오락실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탄막슈팅이나 액션물, 데드셀 같은 로그라이크 게임들에 고전 스탈에 현대적인 막장 감성 또는 공포, 기괴함을 엊은 기발한 인디게임들까지!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 정도다. 사용자 리뷰와 추천등이 없다면 정말 그냥 게임만 구경하다가 밤샐지도….
PC 게임 시장 자체가 오래전 불법복제나 토렌트 등 P2P 사이트들의 폐해로 몰락해서 일까, 그 시장은 사라졌지만 스팀이 자연스럽게 대체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마저도 참 오래된 얘기다. 한참 늦은 깨달음?
지금도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구하자면 뭐든 다 구할수도 있겠지만 오래전부터 P2P 사이트들도 회원제, 유료화를 해서 제대로 된 자료를 구하려면 어쨋든 결제가 필요하기도 했는데, 툼레이더 같은 나온지는 한참 되긴 했지만 지금봐도 PS4 언차티드 못지않게 훌륭한 게임을 겨우 3천원? 돈에 사다니…. 앨런웨이크는 좀 더 오래된 게임이라 그런지 2천원도 안하는 가격에 번들 프렌차이즈 팩으로 구매…
Playstation 스토어가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했던 내 생각은 스팀앞에선 그저 귀엽게 보일 정도… 물론 독점작이나 기계 자체의 성능, 완벽한 한글화 등 비교하기가 좀 어렵긴 하다.
다양성, 방대한 커뮤니티, 무엇보다 엄청난 세일가로 뿌려지는 게임들…. 물론 제대로 출시된 최신 게임들은 큰 차이 안나는 금액도 많고, 특히나 개인 PC 사양과 스펙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나뉘는 게임환경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그래도 이 미친 플랫폼은 여전히 그 위력이 대단하다.
스팀을 만들었고, 지금도 뭔가를 계속 만들고 있는 밸브 코퍼레이션 – https://www.valvesoftware.com/en/ 을 참조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