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ss army knife 휴대용 멀티툴- 스위스 칼(맥가이버 칼)이거 하나면 끝?
휴대용 주머니칼의 대명사 일명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
스위스 군용 칼 또는 스위스 칼, 맥가이버 칼은 스위스 군에서 보급하는 멀티툴을 의미한다. 넓게는 이를 생산하는 스위스의 빅토리녹스사와 벵거(웽거)사가 만든 멀티툴 제품, 나아가 이와 비슷한 멀티툴을 의미한다. ‘Swiss Army Knife’는 빅토리녹스사의 등록상표로 미국에서 등록되었다. – 위키백과
오랜 역사와 전통의 스위스 칼은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제품군, 무엇보다 숨겨진 각 날 부분을 펼치면 각각의 기능이 있어 지금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과거 세계대전 시에 스위스 군에 보급된 소총을 분해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었던 독일제 휴대용 공구에서 출발한 이 칼은 수많은 시간을 거쳐 지금은 군용은 물론, 아웃도어 용, 가정용, 기타 다양한 용도로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
우리나라 에서는 이른바 소위 맥가이버 칼이라고 통칭해서 부르게 된 계기가 바로 80년대 중반 방영된 미국 드라마 시리즈 “맥가이버” 를 통해 알려지고, 유명세를 탄것이 결정적이었다.
지금은 할배가 된 리처드 딘 앤더슨의 출세작 이자 대표 필모그라피 작품인 맥가이버!
당시 거의 모든 어린이들과 청소년 심지어 어른들까지도 그 휘날리던 바람머리를 따라 해보았던 바로 그 주인공!
007 제임스본드로 대표되던 기존 첩보물의 스파이 와는 전혀 다른 총을 무서워(!) 하는 비밀요원으로 허름한 옷 차림에 어눌한 말투, 소심한 모습이 참 애처롭게만 보여지지만 위기의 순간이 오면 뇌색남 기질이 확!
물리, 생물, 화학 등 다양하고 신박한 기초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맥가이버 칼과 주방에 있는 베이킹소다, 세정제, 식초, 소금등을 응용, 갓 테이프인 덕 테이프로 마무리 짓는 센스!
가벼운 폭탄 제조부터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위기를 탈출하는 그 모습은 이전의 어설픔은 전혀 찾을 수 없는 진정 매력 발산, 신개념 스파이의 전형-뉴타입 을 만들어 냈다.
요즘 같으면 PPL 로 평가 절하 될 만한 특정 제품의 홍보영상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자주 그럴듯하게 유용하게끔 보여지는 스위스칼이 오죽하면 맥가이버칼로 둔갑하는 웃지못할 해프닝까지 벌어졌을까.
그러나 영화/드라마는 그저 영화/드라마 일뿐… 극중 상황에 따른 공식 이나 임기웅변의 행동등은 절대 따라해서는 아니되고, 이 주머니 칼 또한 장난삼아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은 아닌것이다.
워낙에 유명하고, 재미있는 드라마 덕에 당시 중고등학교 학생들까지도 심심찮게 갖고 다니다가 선생님한테 걸려 압수를 당하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우격다짐 싸우면서 종종 무기아닌 무기로 사용되기도 했었던 추억의 물건이다.
어쨋든 칼날이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제품인지라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람을 살리는 메스가 될수도,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흉기가 될수도 있는 법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비행기 탑승시 휴대가 불가능한 압수 품목 1순위가 된 맥가이버칼…
생존을 위한 서바이벌 키트 품목 일순위 이기도 하지만, 요즘 시대에 가끔 캠핑 가서나 쓸일이 있을까 말까…
오지로 탐험을 떠나는 제대군인 이라면 이 맥가이버칼과 지포라이터는 휴대폰 보다 우선 챙겨가야 할 것이다. (이 또한 어떤 액션 스릴러 영화의 설정…. 인듯???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치는 전직 군인… 그의 휴대품 맥가이버 칼과 지포… ㅋ )
그런데 낯선 산악지역 또는 황무지 / 사막 등에서 사고등으로 조난을 당하면 우선은 구조요청이 급선무니 휴대폰이 충전이 되어 있어야 겠고, 만약 신호마저 제대로 잡히지 않는 곳을 여행한다면 미리 주변에 알리고, 유사시 구조대가 찾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를 해야 만약의 사고등을 당했을때 빠른 처치나 후송등이 가능할 것이다.
영화는 영화일뿐. 현실은 늘 녹록하지도 만만하지도 않다.
디자인보다 기능에 방점이 찍힌 또 하나의 사례, 스위스 아미 나이프… 그러나 여전히 투박하고 짝퉁스러운 중국산 모조품을 보면 오리지널리티의 중요성과 심플함이 여전히 가치가 있음을 부인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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