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조금은 생소한 스웨덴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 ( 왠지 그 이름에서 조차 약간의 패러독스가 읽혀진다…. ) 의 장편 소설 , 표지 일러스트가 지금봐도 참 괜찮은데~ 거의 다 읽은 이책-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이하 창문100 할배~ . 사실 하룻밤이면 다 읽을수도 정도로 너무나 재미있다!!! 페이지는 500 페이지가 넘는 대단히 두툼하고 묵직한 책!
이야기는 2005년 현재 시점에서 지루한 요양원을 창문 넘어 탈출한 100세 노인- 알란 칼손의 도망기(?) 와 그가 어린시절부터 100세가 다 되서 요양원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진정 파란만장 했던 과거사가 교차 편집되어 펼쳐진다.
현재의 좌충우돌 로드무비 같은 도망기도 참 기가 막히고, 허를 찌르는 사건의 연속이라 재밌지만, 과거 알란의 이야기는 진짜 인지 허구 인지 구분이 살짝 애매모호할 정도로 세계 전쟁사와 얽히고 섥힌 게 말 그대로 어이가 없지만 왠지 모르게 이해가 되고, 그럴법한 구석이 많다. 물론 역시나 천운을 타고난 주인공 알란의 기사회생 생존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러면서도 유쾌 상쾌 통쾌한 재미가 보장된다.
소설분야 베스트셀러, 1위는 괜히 되는건 아니다. 제 아무리 엄청난 마케팅을 한들 정작 소설책이 노잼이면 누가 읽겠는가.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욕설과 흔한 주변 이웃들보다도 더 친근한 인물들 하며… 심지어는 세계 유수의 지도자들 조차 그저 부족한 인간일 뿐이라는 진실을 알게 해준다. 그들도 결국 좋은 친구가 필요한 외로운 사람이라는거… 중간에 한국전쟁 중의 북한에도 잠시 들른 우리의 알란… 어린시절의 김정일을 만나기까지…. 뭐 미국 대통령과도 친구하고, 중국 지도자들과도 막역한 사이니 전~혀 어색하지가 않아~~
겉표지 속에 감춰있는 세계지도 일러스트 처럼 100년이라는 시간동안 거의 전 세계를 아우르는 이 요절복통 기상천외한 모험 이야기는 여전한 소설의 힘- 스토리 텔링의 묘미와 맛을 날것 그대로 풀어 놓는다.
이걸 영화로 만들면…. 그래도 재미 있겠지만, 역시나 책에서 느꼈던 것들을 기대하긴 어려울듯 하다.
알란역엔 존 왓슨 – 마틴 프리먼 이 딱 어울릴듯도 한데… 누구와 있어도 편하고 부담없이 어울리는 모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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