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레벨문 REBEL MOON – part one : 파트원 / child of fire 불의 아이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프랜차이즈의 거대한 시작? 과연 잭 스나이더 감독의 큰 그림은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추천, 액션, SF, 드라마, 미국영화, 블록버스터, 스페이스 오페라 netflix original
넷플릭스의 핫한! 신작 잭스나이더 감독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첫 단추! 레벨문 파트원 불의 아이를 봤습니다.
얼핏 스치듯 본 어느 소개글? 에서 원래는 스타워즈의 곁다리? 리부트? 암튼 그 세계관에 포함된 이야기 였다고 하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미뤄지고 연기되고 바뀌고.. 그러다보니 넷플릭스까지 오게되었고, 결국 독립 프랜차이즈로 기획이 바뀌면서… 결국 잭스나이더 감독만 신난? 케이스 라나 뭐라나…
어쨌든, 뭐 영화가 재밌고 잘만 나오면야 그게 스타워즈 든 아니든 뭔 상관이 있겠어요?
일부러 스포나 리뷰 소개등 글 영상도 거의 안보고 최대한 기대없이 그냥 덮어놓고 봤습니다. 닥치고 선감상.
음. 뭐 나쁘지 않은 미장센, 그럭저럭 설득력 있는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호연과 멋진 우주 배경, 찰진 액션 시퀀스 등… 전체적으로 괜찮았어요.
뭐 마블이나 DC히어로 영화들도 슬슬 지겨워 지고, 예전의 박력이나 거대한 스케일 마저 사라진 요즘, 뭘 봐도 심드렁 한게 사실 입니다만.
레벨문도 예외는 아니어서…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들, 익숙한 우주… 특히나… 어찌되었든 여성 주인공이 전면에 나서다 보니… 피해갈 수 없는 PC 논란? 그래도.. 뭐 마블 꼴은 안나서 다행이네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주인공이 제대로 살려면 대척점에 선 악당-빌런의 파워 수준이나 악랄함? 이 정점을 찍어야 주인공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결국엔 승리를 쟁취하는 과정 모두에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악당이 변변치 못하면 그만큼 주인공의 승리가 시시해 지고, 악당에 비해 주인공이 너무 강하면 밸런스가 무너져서 그 또한 어이없는 결말을 보여주게 되니까요.
이런 구도와 선악의 대결 이란 측면에서 볼 때… 주인공 히로인과 빌런의 캐스팅은 적절했으며, 밸런스도 크게 흠 잡을데 없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초 중반 까지는… 지원군을 모아 모아 가는 로드(?)무비 형식으로 가다가… 막판에 대 결전의 클라이막스로 잘 올라가긴 했는데…
살짝 아쉬운건 마지막 대 결전이 예상보다 싱거웠다는 점? 나름대로 의미심장하고, 반전에, 숭고한 희생까지 필요한 요소들은 다 들어가긴 했습니다만… 좀 더 거대한 뭔가를 기대했으니 당연히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나 봅니다.
나름대로 대단한 다른 히어로- 마블/DC가 버려놓은 이상한 전제탓?- 어쨋든 조연들의 활약상이 다채롭게 펼쳐지기엔 짧은 러닝타임? 혹은 이제 첫 단추를 끼워가는 시리즈의 시작이라서? 따지자면… 이것저것 아쉬운 부분들이 또 보이겠지만…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것은 이렇듯 언제나 쉽지 않은 고난과 역경의 시작임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다음편- 파트2를 더욱 애타게 기다리게 만들었다면, 절반 이상의 성공이고, 어렵게 모은 영웅들의 진짜 실력과 엄청난 활약상이 기대된다면 뭐 시작치곤 나쁘지 않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잭스나이더 아닙니꽈?!?!
레벨문 시리즈의 성공과 영원한(?) 떡밥 회수, 언제까지고 이어지는 장대한 서사를 기대해 봅니다!
그래야 우리 두나 씨도 계속 볼 수 있겠지요?^^ 화이팅!
영 비실하고 대단한 활약을 하진 못했어도… 왕좌의 게임에서 나름 멋진 바람둥이 전사역을 했던… 착실하게 생긴 미힐하위스만(군나르 역) 반가웠음~ 별로 늙지를 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