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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참 그렇다.

축구를 잘 하지도 잘 알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이건 월드컵 4년에 한번만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가 아닌가.

누구에겐 축제이지만 누구에겐 전쟁이고, 누군가에겐… 아쉽고 쓰라린 기억이 되고 있다.

지긋지긋한 그 놈의 경우의 수… 실력이 안되니 결국 운에 맡겨보자는 것일뿐이다.

히딩크 감독님이 참 그립다. 골문 앞에서 누구보다 침착하고도 빠르고 정확하게 골을 넣어주던 박지성 선수가 그립다.

물론 이번 국가대표 선수들… 열심히 잘 뛰고 나름대로 잘했다. 손흥민 말마따나 우린 아직 유럽 수준이 못되는게 현실일 뿐이다.

심판의 편파판정도 참 화가 나고, 거친 플레이를 우리만 꼭 걸고 넘어지고, 모든게 다 어이가 없는 두 경기…

무엇보다 질타를 받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심장이 터지도록 땀으로 푹 쩔도록 뛴 선수들이 아니라 그들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동기부여 든 전략 전술이든 뭐 하나 제대로 성공 한게 없고,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조차 못하는 무능력해 보이는 감독, 그리고 늘 지탄의 대상인 축구협회…

현대 축구는 수비위주의 답답하고 재미없는 스타일 이라지만 그 와중에도 호날두나 루카쿠 등 스타 플레이어 들은 제 몫을 해낸다. 여전히 아쉬운 골 결정력, 수비수 한둘도 제대로 벗겨내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다가 뺏겨 버리는 선수들이 답답해 보일 수 밖에…

그래 어쩌면 그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고, 심지어는 내가 경기를 봐서 진거 아닌가? 란 말도 안되는 죄책감까지 짊어 지는건 너무 가혹한 고문이다. 어찌 이토록 여린 영혼과 주입식 교육 때문에 얻은 자아비판인가.

그저 실력과 운, 그리고 모두의 책임일 뿐이다. 결국 16강 자력 진출은 물건너 갔지만 2:0 으로 패색이 짙어져 시청을 중단한 사이에 결국 손흥민 만회골로 몸값 해줘서 참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그나마 연 이어 펼쳐진 독일과 스웨덴 전에서 그래도 독일이 이름값을 해줘서 2-1 로 승리한 덕에 벼랑끝에서 기사회생. 그런데, 결국 그 독일을 크게 대파해야 16강 진출의 실날같은 희망의 끈이 보인다는 것인가??? 희망고문 아니고?????

타지에서 보는 월드컵은 늘 뭔가 더 좀 그렇다.

#대박 #독일을이기다니 #기적 #마지막승부 #2대0 #승리

설마 지난대회 우승팀 독일을 이길거라고 그 누가 짐작이나 했겠는가. 그런데 그 이변,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멕시코가 어이없게 스웨덴에 지면서 빛바래져 버린 승리가 무색해 졌지만, 그래도 삼전 전패를 안한게 어디고, 무엇보다 그 전차군단 피파랭킹 1위 독일팀을 상대로 독일계 미국인이라는 주심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제 식구 감싸기 오심 판정 속에서도 꿋꿋하게 일궈낸 값진 승리. 잘싸웠다. 진작 좀 이렇게 투지있게 열심히 잘 했더라면… 멕시코는 못 잡았어도 스웨덴은 무난하게 잡았을텐데… 16강에도 올라갈 수도 있었을텐데…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러시아 월드컵… 조현우 골키퍼의 멋지고 기막힌 선방쇼 아니었다면 매 경기 최소 3골이상 더 실점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손흥민도 마지막 경기 유종의 미를 잘 거둬 주었고… 이승우와 부상으로 못 뛴 기성용에겐 많은 아쉬움이 남겠지만… 여전히 고질적인 한국축구의 암세포를 이제는 수술할 때가 되었다는것. 좋은 선수들이 더 많이 배출되고 성장하며 오로지 실력으로만 판가름 나는 진짜 정정당당한 국가대표팀을 보고 싶다.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서 더 이상 울먹이는 선수들 가슴아프게 보는 일은 없길 바란다. 부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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