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래 걸렸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딱 한번 말레이시아 정식 면허를 받았을 때 이후로… 두번째 였는데, 확실히 더 까다로워 졌고, 시간도 많이 걸렸네요… T . T
거의 두달을 기다려서 받았습니다… 헐…
간단하게 과정을 요약 정리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대사관에 가서 면허 교체 / 변경 발급을 위한 공증서 작성 후 인증받기(기본 서류 작성)
- JPJ 에 가서 신청서를 접수 한다. ( 저는 처음에 왕사마주 쪽을 가서… 결국 여기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
- 약속한 날짜에 가서 서류를 제출하고, 1차 접수를 마무리 한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는… ! )
- 1차 접수 후 약 한달을 기다렸다가 온라인에서 승인이 되면 다시 JPJ 에 가서 2차로 추가 진행을 한다. 또 지겨운 번호표를 한참을 기다렸다가 받아서 차례가 되면 최종 결제를 진행하고 나서 발급 창구로 가서 또 대기… 후 면허증을 수령한다.
최근 글에는… 처음에 전화로 신청을 하셨다고 어느분이 그러셨는데… 지금도 그게 유효한지, 전화로 가능한지도 확실치 않아서… 무작정 예전 처럼 가서… 왕사마주 JPJ 2층에 올라갔더니… 1층으로 가라고… 또 시간 버리고…. 1층에서도 한참을 기다렸다가 겨우 번호 받고 또 기다렸다가… 창구를 갔는데…. 그냥 접수만….ㅎㅎ 이제와서 돌이켜 보면….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나…. 를 되뇌이며…. 인내심의 한계를 여전히 느꼈던 시간들 이었네요~ㅎ
아무튼… 위에는 굉장히 간단하게 요약을 했습니다만, 실제로는 각 순서 사이에 엄청난 시간들이 있었으며… JPJ는 언제 가든 1~2시간 기다림은 기본…. 그나마… 첫 접수 하고 나서는 그 이후 약속 시간에 못 가서 며칠 뒤에 갔었는데… 그땐 줄 안서고 바로 창구에서 해결을 어찌어찌 하긴 했습니다만…. 그 다음 2차땐 또 기다리고… 이게 그때 그때 다른건지… 여전히 말레이시아 돌아가는 시스템은…. 참 답답하네요… ㅎ
1번 대사관에서의 일 처리 속도만 한국 스타일…. 가자마자 바로 뚝딱… 역시나 한국이 그리운건 딱 이런것 뿐…. 빨라도 너무 빨라… 우린 이미 이런 초스피드에 익숙해져 버렸던 것이지요… 말레이시아의 느림과 세월아… 내월아…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 비하면… 많이 답답 합니다…
될때까지 하고야 만다는 굳은 신념과 의지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꼭! 처음에 접수한 JPJ 지점을 계속 방문해서 진행 하셔야 합니다. 중간에 직원이 아무데서나 할 수 있다고 말을 했다고 해도…. 다른 지점에 가서 승인 이미 받았다고 하니…. 처음에 접수한 곳이 어디냐며…. 거기로 가라고…. 아… 진작 알려주던지… 몇시간 기다리기 전에 확인하고 물어봤어야만 했다는….
줄도 아무데서나 막 서면 안되고, 꼭 면허갱신 또는 재발급 등과 관련된 줄을 찾아서 잘 서야 합니다. (물론 처음에 번호표를 받기위한 줄은 왕사마주 기준 1층 메인 입구를 들어가는 줄에서… )
중간에 승인은 JPJ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된다고 해서 한달 이후 전후로 수십번을 들락날락 해봤지만… 단 한번도 제대로 확인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메일로 승인 내용이 왔고… 1차 접수후 창구에서 준 안내 쪽지에는 메일로 승인시엔 컴퓨터 테스트(?)를 받아서 결과를 첨부해야 한다는 엉뚱한 말들이 적혀 있어서 또 혼란…. 이건 뭐야!
괜히 운전면허 시험장이나 학원가서 또 뻘짓꺼리 할 뻔… 했네요… 컴퓨터 테스트는 처음 운전면허 받는 사람들이 한국 처럼 기본 이론 교육 받고, 시험보는거라서… 이미 한국 면허증 있는 사람은 필요가 없는데요… 종이에 적힌 것만 보면…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