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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피에 굶주린 bloodthirsty (2020) / 피에 굶주린 야수의 본능이 깨어나다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피에 굶주린 bloodthirsty (2020)  / 피에 굶주린 야수의 본능이 깨어나다

캐나다산 공포영화 – “피에 굶주린” 을 봤습니다. 제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에서 본 두번째 이자 마지막 영화가 되었네요

피에 굶주린.. 을 검색하면 이 영화보다 플스4 게임 타이틀인 <블러드본> 의 보스- 일명 피굶야- 피에 굶주린 야수 결과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옵니다.. ㅎ 

몇년 안되었는데도 내가 이 괴물을 기어코 잡아 죽였는지가 영 생각나질 않네요.. ㅎ 

기억에 없는걸 보면.. 그전에 유다희 양을 하도 만나다가… 결국 접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쨋든 게임 블러드본 얘기도 이쯤 접어두고

영화 “피에 굶주린” 얘길 해봅시다

기대가 좀 커서 였는지… 조금은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어요.. ㅠ . ㅠ

대강의 줄거리는…

첫 앨범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인디 가수 그레이는 자신이 짐승(괴물?)이라는 환상으로 정신과에 다니며 약을 복용하고 있다. 전 여친? 여가수 를 죽였다는 누명? 을 써서 더 유명해진 프로듀서 본 대니얼스의 작업 제의를 받은 그레이는 여자 친구 찰리와 함께 외딴 숲속에 있는 스튜디오에 도착한다. 까다로운 요구가 많은 본과의 작업이 진행될수록, 그레이는 채식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고기를 먹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기 시작한다. 앨범의 곡이 하나씩 완성되어 감에 따라 그레이의 사냥 본능도 더욱 강해지는데…

(2021년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이상 다음 영화 섹션 에서 가져온 내용을 약간 수정…

초반 분위기 좋았고, 캐릭터들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요

중반이후로 갈수록… 조금 처지는 느낌이 살짝 들었네요

외딴 산골 저택- 이것도 어찌보면 흔한 공포영화 클리셰 중에 하나네요.. ㅎ- 에서 자아분열(?) 을 경험하는 주인공 그레이의 이야기는 사실 속도감 있게 달릴만한 부분을 넣는거 자체가 억지스러웠을법 합니다

어쨋든 핵심 비밀이 밝혀지고 나서 부터는… 어쩔수 없이 긴장감도 떨어지고 김 빠진 느낌을 지울 수 없었네요

어쩌면 설정 자체의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피할 수 없는 문제 중 하나 일 수 밖에 없었던거 같아요

아주 오래된 미드(영드?) 늑대미녀 가 오버랩 되기도 했네요

그녀의 정체, 그녀와 본과의 관계, 여친 찰리의 운명… 모든게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크게 변화를 주기도 애매하고… 그러다보니 좀 심심하고 뻔한 영화가 되어 버린듯 해서 아쉽습니다

그래서 반전이 들어갈 틈도 거의 없었고.. 

직전에 본 “그녀는 만찬에 초대받지 않았다” 의 강렬한 느낌과는 사뭇 다른… 비교를 안하고 싶어도 비교가 되네요.. 

어찌보면 더 쎈(!) 야수란 소재 자체가 덫이 된건 아닌지… 

뻔한 소재나 스토리 라도 뻔하지 않게 그리고 찍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연기보다 더 빛난 그녀의 노래들이 귓가에 맴도네요

아 참, 야수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여기도 있었네요!

역시나 사람이 제일 무섭습니다.. 

아 참, 그리고 첨엔 정신없어서 제대로 못 봤는데, 마지막에 다시 깜짝 카메오? 출연하신… 아직 예전 모습 거의 그대로이신…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할배 너무 반갑고 멋졌습니다! 의사역도 깔맞춤! 예전 카리스마 악역 못지 않은… 참 변함없이 그대로 이심니다요~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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