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T 대리 기사 체험 후기 / 음.=.=; 콜 잡기는 생각할 시간도 없다, 그냥 가는거야~~
요즘 핫한 꿀알바 플랫폼 노동 중에서도 특별히 어렵지(?) 않으면서 하기에 따라서 꽤 괜찮은 수입을 벌 수 있는 – 카카오 T 대리 기사를 직접 체험 해 보았다.
가끔 하는 배민커넥트에 비하면 기본 콜 당 수수료 20% 를 제외하고 거의 다 돌려 받을 수 있어서 기본 만원 이상은 벌 수 있었다.
문제는…
- 콜 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 – 처음이라 그런지 이동 반경을 너무 크게 잡으면 일단 손님을 만나러 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수 있고, 어딘지를 파악을 하려고 찾다보면 이미 콜은 떠난 뒤…. 헐.. 순삭이다. 알람이 뜨면 생각할 시간조차 없이 바로 잡아야 겨우 잡힌다.
- 첫 만나는 곳이 집이나 내 위치에서 멀다면? 운좋게 가까운 곳에서 잡아서 이동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처음부터 택시비나 이동을 위한 교통비를 지출하면… 부담이 조금 될 수 있다.
- 마지막 목적지에서 집 등으로 돌아와야 할 경우… 당연히 시간이 늦어지면 대중교통을 탈 수 없으니… 또 이동 택시비로 큰 금액이 나가게 된다… 시간과 거리를 잘 따져보고, 최대한 많이 벌되, 나가는 돈은 줄여야만 수입이란걸 얻을 수 있다.
- 또 당연한 얘기지만… 길을 모르면… 낭패… 미리미리 핸드폰 충전해야 하고… 케이블도 준비해야 하고.. 보조배터리 까지…
쓰고보니, 다른 대리 관련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대부분의 대리 운전 서비스가 가진 공통된 것들이다.
단 하룻밤 2-3시간만에 단 두개의 콜을 처리하면서 느낀 점은 이정도 이다.
돌아오는 택시비로 만원이 좀 넘게 나가서 결론적으로 16,000 원 정도를 번 것이니… 배민에 비하면 꽤 괜찮은 편이다. (배민은 평균 한번 배달에 3-4천원 정도… )
타이밍이나 거리, 이동에 드는 비용 등만 잘 맞아 떨어진다면…. 얼마나 열심히 뛰느냐에 따라서 배민보다는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을듯도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체력적으로 하루에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장기로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업이란 느낌보단 여전히 임시적 한시적으로 가능한 파트타임 알바 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카카오 T 대리… 카카오 T 택시 운전을 하는것 보단 접근이 쉽고, 비교적 빨리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역시나, 어떤 노동도 쉽지 않다.
선택은 당신의 몫, 수익증대 또한 당신의 손/발과 머리에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