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본 서부영화, 그 유명한 코엔 형제의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카우보이의 노래를 보았다.
총 6개의 에피소드 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주인공들도 각 단편마다 다르고, 이야기 또한 제 각각이다. 흔히 오래전부터 많이 보아 온 서부극 이지만, 부조리와 블랙유머의 대가, 코엔 형제 아니던가! 조금은 특별하고, 조금은 재밌기도 하지만 결국엔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허무한 결말.
삶이란 어찌나 기구한지! 내 생각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참 많다. 그래도 인생은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기도 하다.
다양한 인간 군상들, 여러 개성있는 등장 인물들의 노래와 대사등은 마치 한편의 뮤지컬 같기도 하고, 잘 짜여진 연극무대를 보는듯도 하다.
광활한 대지와 사막을 배경으로 누군가는 금맥을 찾아서, 또는 개척지의 땅을 받기위해, 현상금을 위해, 그리고 그저 먹고 살기위한 각자의 삶은 그 자체로 참 고난하고,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다.
늘 그렇듯 인생사, 잘 풀리는 듯 하다가도 막판에 꼬여버린 실타래 처럼 점점 더 엉켜서 결국엔 봵 스러운 결말에 다다르기도 한다.
그래서, 이 영화 대체 무슨말을 하려는 것인가?
인생 뭐있나. 그저 사는 동안 즐겁고 유쾌하게 살다 가면 그것으로 족한것을! 결국 돌아갈 곳은 정해져 있고, 그 귀향길에는 누구도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게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