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나라- 덴마크의 비밀을 찾아 떠난 여행~ 오래된 명작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 를 떠올리게 하지만, 역사는 그리 많지 않고, 지금 덴마크가 있게 된 배경 정도와 그들의 행복한 사회, 문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휘게~ 란 한 단어로 정의되는 그들만의 행복과 풍요는 어떻게 이뤄진것인가?
거칠지만 그래서 더 정감있는 선과 은은한 비비드 하면서도 파스텔 느낌의 컬러로 칠해진 만화는 쉽게 그 비밀에 접근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 이런 나라에 가고 싶다, 살고 싶다.. 란 생각이 강하게 밀려온다.
경쟁과 우열, 행복의 기준이 돈, 권력, 명예 따위 뿐인 양극화 사회와는 대척점, 정반대의 자리에 있는 나라…
밝지 않고 조금은 어두운 은은한 조명과 따스한 보금자리, 가족들과 이웃사촌 들과의 함께하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곳…
직접 가 보지 못해서 그림 과 글로만 봐서 그 정확한 느낌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그래도 약간은 느껴졌다.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풍요가…
그 행복의 근원에는 경쟁보다 협력과 공생을 추구하는 평생 교육이 있었고
그 교육을 나라의 근간으로 만든 위대한 학자이자 사상가, 행동가 였던 그룬트비 란 사람이 있었다.
경쟁이 거의 없는 보편 타당한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이면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 믿음이 아주 단단하게 깔려 있음을 본다.
나라 전체에 그렇게 바탕이 되어 있는 믿음은 부패 인식 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CPI) 1위 라는 지표로 알 수 있다.
우리는 흔히 그네들의 심하게 과도한 세금부과를 지적질 하기도 하지만, 다분히 오해가 있다.
아니, 관점의 차이랄까?
그들은 그렇게 세금을 많이 내면 결국 그 혜택을 나와 우리 모두가 누리는 것이니 당연하다는 입장이고,
우리는 아까운 내돈을 뜯어간다고만 느끼기 때문에… ( 사실 그 뜯어간 돈으로 코로나19 시국에 어려운 소상공인도 지원받고, 어려운 이웃들도 생존을 하고 있는데… )
또, 유럽에서 가장 이혼률이 높다라는 단 하나의 단점(?) 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마저도 우리네 사정과는 좀 다르다.
각자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새출발 이랄까?
단지 이기적인 욕구만이 아닌 상대를 배려하는 이타심이 더해진 것이니… 같은듯 하면서도 많이 다르다.
레고와 칼스버그, 그리고 수많은 세계 최고의 조명, 의자 등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정수를 지닌 나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것이다.
모두가 행복할수 있다는 걸 실천하고 삶으로 살고 있는 그들과 함께하고 싶어진다.
나와 우리의 참된 행복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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