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재미로 읽는 세계 술의 간단한 역사와 유명 작가들의 술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 이야기들이 나름대로 디테일한 일러스트 와 어우러져 참 괜찮다.
마치 월간 남성잡지(혹은 여성지?)에 시리즈로 연재 될 법한 글들을 모아 책으로 엮은 느낌이다.
여전히 좋아하는 맥주를 포함,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주류 종류별 시시콜콜 하지만 깨알같은 TMI 와 그 술을 사랑했던 작가들의 인생이 담겼다.
아래 목차 참고 하시라~
들어가며. 술이 당신을 움직일 때
제1장. 와인
제2장. 맥주
제3장. 위스키
제4장. 진
제5장. 보드카
제6장. 압생트
제7장. 메스칼·테킬라
제8장. 럼나가며. 최고의 시대이자 최악의 시대다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다른 술들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압생트? 는 처음 보게 되었다.
단지 유흥과 즐기기 위해서 만들어진 술들도 있지만, 처음엔 약용 치료등을 위해 만들어 졌다가 변형되서 술이 된 것들도 있어 흥미롭다.
특히나 작가들의 술 이야기와 인생 단편들도 좋지만, 선이 우둘투둘 하면서도 다채로운 컬러로 칠해진 설명 그림 일러스트 들은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술과 역사, 작가의 초상화 등을 위트 있고 재미난 것으로 바꿔준다.
이런 것이 바로 어른들을 위한 교양 그림책 이다.
술과 취한 순간들을 합리화 하려고 그 유명한 작가들의 고결한 취향을 구실삼아 읽게 되었지만
결국, 그런 그들도 누군가는 삶의 활력소로, 고된 창작의 고통을 달래기 위해, 취한 상태에서만 나오는 알수없는 영감을 위해 마셔대다가
절제하지 못해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케이스 들도 본다.
과유불급. 담배 보다는 차악 이라고 해도 결국 술도 과하면 폐가망신 할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것 이다.
아무리 술김에 쓴 글들로 하루아침에 엄청난 명성과 부를 얻었다 한들, 그 술에서 깨지 못하면 결국 그 모든 것들도 다 사라지는 법.
적당한 술이 약처럼 쓰이듯이 뭐든 적당히 즐겨야 겠다.
때론 나만의 특급 레시피로 탄생한 약주만큼 위로가 되는것은 없을때가 올 수 있기에…
술보다 그때 그 시절의 낭만이 그리운 밤 이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이 책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