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와서 자동적으로 집어 든 책 이다. 영어 원제는 How to Decide: Simple Tools for Making Better Choices 이다.
한글 제목을 기가 막히게 잘 뽑았다. 귀엽기도 하면서 뭔지 모르게 알쏭달쏭 한? 느낌도 나는 한없이 순수하게 결정앞에서 망설일 것 같은 일러스트 캐릭터도 한 몫 한다.
어쨋든!
살다보면은… 우리는 늘 선택의 순간을 맞이한다.
매일매일 뭘 먹을까, 뭘 입을까, 어떤 영화 혹은 드라마를 볼까… 등등 사소한 것들 부터 누구와 결혼을 해야 하나, 어떤 직장을 선택해야 하나, 어디서 살아야 하나… 같은 굉장히 중요한 일들까지… 정말 죽을때까지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에서 벗어날 수 없는게 인생 이다.
나중에 후회가 덜 한 최고의 선택을 하려면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가!
프로 포커 선수로 챔피언이 되기도 했고, 그 이전부터 인지심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 까지 받아 다양한 컨설팅과 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저자의 노하우와 지식이 총망라 된 그야말로 가장 좋은 선택을 위해 만들어진 교과서 같은 책 이다.
저자는 결정의 과학 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선택과 결정의 시작부터 마무리 결단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쪼개서 분석하고 그간 우리가 빠졌던 많은 오류와 착각, 실수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게 한다.
챕터마다 등장하는 심리학 용어가 생소해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알기쉽게 설명해 주어 읽기가 아주 힘들지는 않다.
터미네이터 나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등 친근한 예를 들어 설명해 주는 챕터 마무리 정리는 참 친절하면서도 유익하다.
각 장마다 실제로 고민하고 생각했던 문제나 결정들을 돌아보고, 적어볼 수 있게끔 문항이나 빈칸들이 있어서 실제로 많은 결정에 긍정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의 수많은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미리 이 책을 보고, 여러가지 다양한 분석을 해놓았다면… 더 이상 운에만 의지 하지 않는 지혜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지혜로운 최선의 선택을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는 못하는 경우도 많기에…. 후반부엔 어떻게 좀 더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까지 알려준다.
물론, 여전히 우리 삶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요소들과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가 펼쳐져 있지만, 조금은 자신감을 갖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수 있는 책!
지금도 머리아픈 인생의 고뇌와 중차대한 결정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분들은 지금 당장 시간을 내어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린다.
그리고 앞으로는 결과에 휘둘리지 않는 멋진 운명의 개척자가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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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책속 기억하고 픈 구절 내용들 입니다!
p63 핵심
사후확신 편향
일이 벌어진 후에 그것이 예측 가능하다거나 당연한 결과였다고 믿는 경향. ‘그럴 줄 알았다’ 효과 또는 ‘잠행성 결론’ 으로 불리기도 한다.
p69 핵심
기억잠행
사후에 알게 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왜곡해 생각하게 되는 것
p120 핵심 포인트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한 6단계
1. 의사결정으로 인해 합리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결과 세트를 파악한다
2. 각 결과로 인한 보상을 기준으로 자신의 선호를 파악한다
3. 각 결과가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을 추정한다.
4. 내가 원하는 결과와 원하지 않는 결과가 일어날 상대적인 확률을 추정한다.
5.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의사결정에 대해서도 1~4단계를 반복한다.
6. 선택 가능한 의사결정을 서로 비교한다.
p129
… 의사결정의 좋고 나쁨을 판단할 때는 상승잠재력(긍정적 결과)이 하강잠재력(부정적 결과)의 위험(Risk)을 상쇄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p156 핵심
의사결정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내가 모르는 정보’에 속한 것을 ‘내가 아는 정보’로 바꾸는 것이다.
p212 핵심
일반적으로 어떤 의사결정에 접근할 때에는 어떤 것이 옳은 결정인지 이미 마음을 정한 경우가 많다.
대개는 자신의 의견이 이미 형성됐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어쨋든 그 의견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운전대를 잡고 의사결정 과정을 좌우한다. 장단점 목록의 가장 큰 문제점이 여기에서 발생한다. 직관과 마찬가지로, 장단점 목록 또한 내부의 시각이 주는 즐거움에 빠져서 객관적으로 나은 결정보다는 내가 원하는 결정 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어떤 선택지를 거부하고 싶으면 단점 목록을 더 부각해서 받아들이고, 그대로 결정하고 싶으면 단점 목록은 그림자 속에 숨겨둔 채 장점 목록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장단점 목록은 오롯이 나 자신의 관점에서만 만들어진 것이며 외부의 시각은 부재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결론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논리가 세워지기 쉽다.
솔직히 말하면 장단점 목록은 인지 편향을 오히려 증폭시키는 의사결정 도구라고 볼 수 있다.
p218 핵심 포인트
정확성은 내부의 시각과 외부의 시각이 교차하는 지점에 존재한다.
p244 핵심
시간-정확성 상충관계
정확성을 높이면 의사결정에 소요되는 시간도 늘어난다.
반면 시간을 아끼면 정확성이 떨어진다.
p249 핵심
행복테스트
의사결정의 결과가 좋든 나쁘든, 그것이 1년 후 나의 행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본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의사결정은 행복테스트를 통과한 것이므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한달 후, 일주일 후의 행복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아니, 내 행복은 그 결과와 별로 상관이 없을 것 같아’라고 생각된다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확성을 희생할 수 있다.
p269 핵심
유일한 선택지라면.. 테스트
고민 중인 선택지에 대해 “이것이 내게 주어진 유일한 선택지라면 나는 만족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p273 핵심
기회비용
하나의 선택지를 결정하면, 나머지 선택지가 제공할 수 있었던 잠재적 이득은 사라진다.
p286, 밑4
만약 100% 확신할 수 있는 의사결정이 목표라면 당신은 영원히 의사결정 과정을 완료할 수 없을 것이다. 확실성을 추구하면 분석 마비에 빠진다.
p371 핵심
나와 본인의 생각이 다르다는 사실을 상대방이 눈치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말하는 것 뿐이다. 따라서 상대방의 솔직한 피드백을 원한다면 자기 생각은 머릿속에만 가둬둬라.
p375 핵심
프레이밍 효과
화자(의견을 구하는 쪽)가 정보를 표현하는 프레임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따라 같은 정보에 대한 청자의 의사결정이 달라지는 인지 편향
p382 핵심
후광효과
한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때문에 그 분야와 상관없는 다른 영역에서도 긍정적으로 보이는 인지 편향
p389 핵심
부분적인 정보로는 ‘부분적으로 좋은’ 피드백조차 받지 못한다.
p396 마지막 단락
미래의 내가 더욱 질 좋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는 현재의 나한테 달려 있다. 진정한 의미의 자기연민은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보내는 기대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