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기발한 명상과 살인의 콜라보라니…
명상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하는 형법 전문 변호사 인 주인공 비요른 드멜은 죽음의 위협과 삐걱거리는 결혼생활 등 온갖 난관속에서 명상 선생-요쉬카 브라이트너 에게 배운대로 하나씩 일을 처리해 나간다. 때론 심각하면서도 황당하기까지 하지만.. 다 그럴듯 하고 있을 법한 사고, 사건들의 연속이다.
법학을 전공한 저자의 경험과 식견은 주인공의 일처리와 과정, 잘나가는 법무법인의 내막과 속사정까지 시원하게 까발려준다.
그 모습들이 오래전 읽은 기막힌 소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좌충우돌 로드무비를 떠올리게 한다. 심각한데 웃기고, 여럿이 죽어나가는데 왠지 통쾌하다.
추리소설 이라기 보다는… 범죄 심리 액션 스릴러? 에 가까운 책이다.
물론 주인공이 직접 액션을 하는 광경은 전혀 찾을 수 없지만… 그는 단지 배운대로 명상을 복잡한 삶에 적용했을뿐… 명상의 힘인지, 안정된 마음때문에 침착하게 일처리를 할수 있어서 였는지…
어쨋든 불가능해 보이고 꼬일대로 꼬여 풀 수 있을지 막막했던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는 과정이 신기하면서도 시원하고 통쾌한 재미가 있다.
어느 부모라도 백퍼센트 공감 할 만한 유치원 입학의 어려움 이나… 애플을 사랑하는 히피스러운 유치원 운영자들의 기만과 위선.. 부패한 경찰과 조직내의 배신자 처단 까지… 일상의 밝아 보이는 면과 대조되는 그림자 같은 어두운 뒷골목 암흑세계 사이에서 위태롭게만 보이던 주인공의 삶은 점차 나아지고 안정감과 평화를 찾아간다.
명상을 구글링을 통해서 배웠다는 저자의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매 챕터의 시작과 중간에 끼워져 있는 명상방법론 과 조언들은 다분히 실제적이고 그럴듯 하다.
이렇게도 소설을 쓸수 있구나… 이런 생각을 왜 전에는 못했을까… 싶다.
빛나는 아이디어와 깨알같은 디테일, 그리고 짜릿한 블랙유머가 살아있는 재미난 소설!
명상살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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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아닌 딴지를… 걸자면… 요즘 나오는 세단형 자가용 자동차 트렁크 내부엔 비상시 위급 상황을 대비해서… 그게 있지 않나??? 뭐, 그냥 그렇다구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