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24 Buche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BiFan 소소하지만 너무나 쨍!한 날의 허무와 고독
위는 공식 사이트 주소 이다.
아. 벌써?? 24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올해는 아쉽게도 코로나 covid 19 영향으로 대폭 축소되어 소소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부천 상동 (7호선 상동역 1번 출구 에서 도보로 약 5분 내외 ) 뉴코아아울렛(소풍) 1층 입구 앞 부스들과 이벤트 코너, 기념품 샵 등과 CGV 7층 에서의 간략한 작은 부스들.. 그리고 상영관들을 빌려 진행되고 있다.
그간 시간, 공간, 여력 그 어느것도 허락되지 않아서 늘 씨네21 등의 잡지나 온라인 뉴스등으로만 간간히 대충 훑어만 봤던 바로 그 영화제 이다.
올해는 그놈의 코로나 덕분에 현장에 직접 가볼 기회와 넉넉한 시간이 생기긴 했으나…
역시나 혼자서 영화를 그것도 대낮에 그것도 이렇게 화창한 초여름 날 오후에 대도시 한복판 대형 멀티플렉스 에서 그것도 판타스틱한 영화들을… 보는건 나름의 재미와 소확행 이라고도 볼 수 있겠으나…
그저 현장에 가 봤다… 라는 것 외엔… 들어가서 영화를 보지는 못했다.
코로나 덕분에 OFF-line 행사는 대단히 간소하게 치뤄지고 있었으나 다행히 온라인에서도 약간 더 싼 금액을 지불하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왓챠 플랫폼을 통해서 볼수가 있게 되었으니… (아래가 그 링크)
https://play.watcha.net/bifan2020/home
참,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도 대단하고 여전해서 박수를 칠 만 하지만 ( 상영작들은 워낙에 많기도 하고 아직 본 영화가 없는 관계로 평하기는 불가능… )
왓챠야 말로 후로그램스 란 대단히 후루꾸 적인(?) 회사 이름의 영화평점 추천 어플로 스멀스멀 시작이 되나 싶더니…. 마치 확 다가온 괴생명체 처럼, 팍! 하고는 한국판 넷플릭스로 굳건히 자리매김을 해서 명실공히 자타공인 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되었다.
사이트 구조는 음. 넷플릭스와 다른점이 로고 뿐? 인듯 보이기도 하지만…
중요한건 디자인도 디자인 이지만, 알찬 프로그램 구성과 편리한 시청을 가능케 한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력 이 아니겠는가.
아주 오랫만에 어쩌면 처음으로 가 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헉헉 이름은 역시나 너무길다… 줄여서 부국판영제? 부국제? 그냥 영어로 Bifan 이 젤 낫다.
이게 주연인데, 조연인 왓챠가 주연이 되어 버렸다.
몇년째 넷플릿스만 구독중인지라 요즘에 왓챠 단독 프로그램도 막 나오고 해서 왓챠도? 구독에 눈독을 들이게 되었지만… 아서라.. 아직은 시기상조, 아니 왓챠는 다 좋은데, 내 처신과 위치가 애매한 관계로….
어쨋든 이렇게 좋은 날을 뒤로하고 어젯밤 쓸쓸하게 생을 급하게 마감하신 고 박원순 서울시장 님… 누가 뭐래도, 도대체 왜? 라는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타부타 썰들이 많지만… 누가 뭐래도… 그는 대한민국 시민운동의 대부로 욕심없이 바보처럼 그렇게 달려온 사람이었는데….
늘 그렇듯, 인생은 참 허무하고, 남겨진 자의 슬픔을, 안타깝게 떠난 모든 분들은 알길이 없다. (그렇게 떠난 분들의 고독과 슬픔, 괴로움, 회한 과 고뇌/번민 등등도 역시나 우린 알길이 없다.)
조금 더 나라와 민족, 그리고 세계를 위해 뭔가를 이룰수도 있던 그 분들은… 이제는 이 세상에 없다. (안타깝게도 자기밖에 모르는 위인들은 참 오래오래 잘먹고 잘살고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