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겨우 다 읽은 참 재밌는 SF 소설 – 노인의 전쟁! 에 이어서 너무 재밌게 읽은 정통?파 추리소설 –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몇개월 전에 여기 저기 월간지 등에서 추천하는 책으로 접하고, 근처 도서관에서 늘 찾아도 언제나 대출중이어서 못 봤던 그 책이다.
나온지 좀 지나서 인지, 미추홀 도서관 자체에 복본으로 거의 두권이상 씩 있어서 였는지 두권이 딱 보이길래 바로 집었다.
300페이지가 약간 넘는 분량으로 종이 자체가 조금 두꺼워서 인지 책도 두툼한데, 중반 이후로는 빨려 들어갈듯 몰입하다 보니 예상보다 쉽게 잘 읽혔다.
당연히 흥미진진하고 재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지만.
보스턴에서 추리소설 전문 서점을 운영중인 주인공 남자는 오래전 일하던 서점 블로그에 별 생각없이 썼던 포스팅 글 –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 때문에 FBI 수사관의 방문을 받게 된다.
책에 나오는 바로 그 글을 그대로 옮기긴 좀 그러니… 언급된 8권의 책 제목은 아래와 같다.
붉은 저택의 비밀 / A. A. 밀른 / 1922
살의 / 앤서니 버클리 콕스 / 1931
ABC 살인사건 / 애거서 크리스티 / 1936
이중배상 / 제임스 M. 케인 / 1943
열차안의 낯선자들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 1950
익사자 / 존 D. 맥도널드 / 1963
죽음의 덫 / 아이라 레빈 / 1978
비밀의 계절 / 도나 타트 / 1992
연대 순으로 정렬.
나온지 꽤 오래된 책들도 있어서 다 찾아보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듯 하다.
그가 선별한 위 추리소설 속 절대 범인이 잡힐리가 없는 완전범죄, 거의 완벽한 8개의 살인 방법 목록(리스트). 그리고 그걸 그대로 따라하는 것 처럼 보이는 살인사건들, 혹은 우연한 사고사…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그는 왜 이런짓을 벌이는 걸까? 그는 주인공과 어떤 관계일까? 주인공은 무엇을 숨기고 있을까?
마지막까지 잘 숨겨 둔 범인의 정체가 밝혀졌을땐…. 약간 놀랐다. 조금 설마…? 하는 예상을 하긴 했지만….
수많은 추리소설, 범죄 스릴러 소설들을 섭렵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이야기들에 감탄만 하게 된다.
아직도 읽지 않은 책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런 책을 쓰기는것은 여전히 불가능한 것 처럼 느껴진다.
좀 더 많이 읽고, 생각하고, 계속 써 나가는 수 밖엔.
다른 책들도 다 읽어봐야 겠지만, 일단은 크리스티 여사의 명작 – ABC 살인사건 부터 읽어야 겠다.
이미 핵심을 알아버려서 재미가 좀 덜 하겠지만 말이다.
살인자 또는 거짓말을 한자? 의 회고록…
추리소설, 특히나 고전의 향기를 새롭게 느끼길 원하는 모든 추리소설 애호가 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잘 읽었습니다!
#고양이 가 이렇게 #비중 있게 #등장 하다니…
아래 책 속 기억하고 싶은 구절 입니다.
p315
하지만 난 바닥에 주저앉아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거라고, 다시는 제정신으로 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날 구해준 게 네로(고양이) 였다. 네로는 내가 일어나 그 집에서 나가야 할 이유를 주었다. 마치 내가 네로를 구한 것처럼 썼는데 사실 네로가 날 구했다. 진부하다고? 나도 안다. 하지만 때때로 진실은 진부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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