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직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하고, 블로그도 이렇게 뭐라도 끄적거리다 보니 뭔가 좀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글쓰기 라는 기술에 대해 배워야 할 필요가 있어 이런저런 책을 찾아 보다가 발견한 이 책,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이다.
일단 여러차례의 청소년 대상 또는 그 부모님 대상의 강의를 기반으로 정리된 내용이라 그런지 쉽다.
평소 TV토론 에서건 기타 방송 프로그램 에서건 늘 논리정연 핵심을 콕콕 찔러주는 명쾌한 그래서 박식한 정치인이자 행정가 였다가 이제는 작가이자 방송인? 으로 변신한 유시민 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읽었다.
그의 지론, 글을 잘 쓰려면 우선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한다.
나름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추천 도서 목록에 읽은 책이 별로 없다. “가이아” 란 책은 아주 오래전 중학교 다닐 무렵엔가 아버지와 영등포 역 근처 큰 서점에서 청소년 필수 도서 100권인가를 사러 갔을때 같이 사주셨던 책 중에 있었던 기억도 난다. 그 많은 책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목록은 100권 쯤 이었는데, 그 중 50권? 정도만 샀었는지… 기억이 가물하다.
논리적이고 명료한 주제가 분명하고, 쉽게 쓰여진 글이 좋은 글 인데, 말하기가 우선인 글 쓰기에서 내 말이 늘 횡설수설해서 글도 그런게 아닌가 싶다.
어쩌면 유시민 작가님도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가능한 감성적인 글- 시나 소설 같은- 에 더 강점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희망을 가져도 보지만…
그 또한 쉽지는 않다.
이제 반쯤 읽어서 아직은 어려운 글쓰기… 그래도 조금이나마 말하는 것처럼 쉽고도 간결하면서 논리 정연한 블로깅을 위해~~!
#완독.
그리 두꺼운 책이 아니라서 e-book 으로 짬날때마다 읽다보니 좀 걸렸지만, 다 읽었다.
결론은… 어려운 내용도 독자가 알기쉽게 이해에 도움이 되는 설명을 붙여서라도 간단하고 명료하게 써야 좋은 글이다.
쉬운 내용을 쉽게 쓰기도 쉽지만은 않지만 어려운 내용을 쉽게 쓴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삶과 이해를 바탕으로 좋은글을 쓰다보면 언젠가는 아주 어려운 내용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겠지…
마지막엔 시험 글쓰기에 대한 꼼꼼한 지도편달까지! 글쓰기로 시험을 치뤄야 하는 수험생 들에겐 명심해야 할 경험에서 우러나온 값진 조언들이다.
글쓰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꾸준히 쌓아가다 보면 나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지 말란 법 있나! why NOT ? 저스트 킵 고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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