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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생활 말레이시아 음식 추천 돼지고기 요리 바쿠테, 빠꾸떼, bak kut teh, malaysia, food, delicious 일상 공유 블로그 잭디자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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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 써 봅니다~

탑건 보고 쓴것도 있고, 비상선언 보고 쓴 것도 약간 있는데, 차마 올리질 못하고 있네요~

어쨋든

아주 오랫만에 먹은 말레이시아/싱가폴 에서만 만날 수 있는 현지 음식 – 바쿠테, 혹은 발음하기론 빠꾸떼, 영어로는 BAK KUT TEH, 한자로는 肉骨茶 라고 씁니다.

고기 뼈 차? 라니… @.@;;;

세상에 그런 차를 어떻게 마셔요???

라고 하신다면, ㅎㅎ 오해 하셨어요~

여기 말레이시아 에서는 차 라고 하면 보통은 우리가 생각하는 마시는 차, 중국차, 티, 같은걸 말하는 게 맞습니다만

간혹 이렇게 우리로 치면 탕? 이나 국물요리를 한자로 차 라고 표현 하기도 합니다.

원래 중국에서도 그렇게 쓰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쨋든!

이 바쿠테, 빠꾸떼는 아… 맛이 아주 예술입니다~

어린이가 싫어라 하는 맛이에요~ ㅎㅎ

기본은 말그대로 돼지 뼈 등을 오래 삶은 국물에 돼지고기와 여러 부속 고기 등등을 같이 넣어서 오래 끓여 먹는 음식 입니다. 그런데, 돼지 냄새도 거의 안나고, 고기도 굉장히 부드럽죠~

비결은 약재! 한방 약재나 여러 풀? 기타 등등 다양한 것들을 첨가해서 끓이기 때문에

잡냄새는 거의 안나고, 오래 끓일수록 진하고 갈색의 국물색과 당연히 진한 약? 맛을 같이 느낄 수 있죠~

그래서, 여기 중국계들은 자주 많이 가족단위, 연인끼리, 친구와, 혹은 혼자서 즐겨 먹는 보양식 이자, 일상 평상시의 최애 식단 이기도 합니다!

요리라고 하기엔 굉장히 소박하고 투박한 모습이 대부분 이지만

접시 뚝배기 같은 오래된 그릇에 무심하게 툭 담겨져 나오는 게 말레이시아 음식의 정감이죠~

가게의 역사나 전통에 따라서 그 맛도 다양한 차이가 날 수 있구요~

깊이 또한 맑게 나오기도, 어디는 진짜 무슨 한약 처럼 진한 국물이기도 합니다!

국물이 없이 자작하게 끓여서 좀 더 짭잘하고 밥반찬 이나 술안주로도 많이 먹는 드라이 바쿠테도 있구요~

그래도, 돼지고기 인지라 계속 먹다보면 조금 느끼한 경우도 있죠~

그럴땐!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을 때 늘 빠지지 않고 같이 먹는

칠리빠디를 거칠게 빻은 마늘과 함께 작은 종지에 넣고

맑은 현지 간장을 쳐서 찍어 먹거나

고기와 칠리빠디를 같이 얹어 먹으면

느끼함도 없고, 짭조름 하면서도 살짝 톡쏘는 맛이 일품 입니다!

칠리빠디는 작게 썰은 현지 고추인데, 우리 청양고추 보단 덜 매운 편이에요~

간만에 먹으니 더욱 좋네요~

아 참 가격도 착해요~ ㅎㅎ

오늘 아침에 먹은 수프 바쿠테(국물) 1인분 20링깃

밥 1.5 링깃

중국차 0.5 링깃

배부르게 먹었는데, 총 22 링깃 이네요~

대략 6,600원 입니다!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죠~ㅋ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바쿠테, 빠꾸떼!

말레이시아 오시면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잭이 강력 추천 드립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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