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극히 아날로그 적인 종이책은 아직도 건재 하는가.
e-book 이북 과 전자책, 멋진 테블릿 과 날로 기능이 일취월장 하는 모바일 폰(핸드폰) 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시대적인 산물의 대표 주자인 종이책은 왜 여전히 서점에 빼곡히 들어차 있는가.
이북도 나름 여러권? 여러 파일을 읽었고, 종이책도 참 많이도 사본 바로는….
휴대성과 편리함은 이북을 따라갈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미리 다운받은 책을 읽기는 이보다 더 쉽고 편할수가 없기에…
그러나 종이책은 두세권 이상 들고 다니기엔 책에 따라서 무게도 무게인데다가 가방에서 꺼내서 읽고 다시 넣고 하는것도 참 번거롭다.
이렇게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운데 왜 종이책은 여전히 살아있는가.
과거 수많은 지식인들, 학자들, 예언(?)가들은 다가올 미래엔 종이책, 종이신문, 잡지등은 전자기기의 발달로 전부 사라질 것 이라고 호언장담 했었다.
그들의 예언대로 수많은 첨단 전자기기 들은 이미 우리네 삶의 일부분이 되어 버린지 오래 이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그 종이로 만든 구시대의 유물들은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왜? 일까?
우선 책이란 것에 대해 생각 해보자.
이북 보다 무겁고 번거롭지만, 여전히 인류 지식의 보고이자 창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 종이책.
종이에 인쇄된 글자를 읽는 것-독서는 단지 내용을 습득 하는것 이상의 가치와 의미가 있다.
이북에도 마음에 드는 구절에 특정 효과를 주어 표시를 하거나 복사 붙이기로 SNS 에 공유를 쉽게 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긴 하지만…
종이책은 밑줄을 긋거나 형광팬으로 색을 칠해 나만의 느낌과 감흥을 표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 귀퉁이에 짤막한 소감? 따위를 적을수도 있고…
무엇보다 책장을 넘기며 책을 보고 읽는 행위는… 여전히 전자책이나 핸폰이 줄 수 없는 경험이다.
새책에서 느껴지는 종이와 인쇄소의 향기… 글자의 냄새(?) 는 마찬가지로 전자기기에선 전혀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여전히 새책이건 중고책 이건 과거 국민학교(초등학교) 시절부터 빳빳한 지난 달력 종이로 곱게 감싸 들고 다니는 버릇은 책 자체에 대한 애정과 보호해 주고픈 마음이 담겨 있다.
밥보다 책 이라고 누군가 말했듯, 밥 먹는것 마저 잊은채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아직도 발견하지 못한 컬트 영화 비디오 테이프를 찾듯이 책을 찾아 헤메고 있는 나 자신을 보자니…
나란 사람은 책을 어지간히 생각하고 아끼고 늘 곁에 두어야 하는 운명인가 보다.
그래서 여전히 꿈 중에 하나가 나만의 사방에 빽빽하게 온갖 책들이 꽃혀 있는 멋진 서재와 세상 편안한 안락의자를 갖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나만의 도서관을 갖는것 이다.
그 안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기막힌 반전 스릴러 추리 하드 보일드 스톼일 범죄 소설을 쓰는것이다.
기억을 잃은 남자(여자) 와 그를 도와 살인 누명을 벗겨 주려는 여자(남자)….
과연 누가 진범이며, 누가 거짓말을 하는것인가.
언제나 그렇듯 해답은 가까이에 있는 법 이지만… 그 또한 깨져야만 하는 불문율, 진부한 클리셰 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의 앞날 미래 한치 앞을 알 수 없듯, 소설이든 픽션이든 뭐가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작가조차 알 수 없는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반전은 바로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기대하시라. 곧 출간 됩니다^^ 언젠가 훅 들어옵니다~
아, 그래서 결론은 동네 책방에서 책 사봅시다! 재난 지원금으로 맛난거 사먹어도 좋지만, 배만 나오고.. 육체만 살 찌우지 말고, 비쩍 마른 영혼도 좀 살찌우고, 쭈그리 밋밋한 뇌도 주름 더 자글자글 하게 만들자구요~^^
이런게 바로 상부상조, 누이좋고 매부좋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 일석이조.. 등등 뭐 암튼 좋은거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