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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애플워치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을까? 왜 거의 모든 시계는 둥근 원모양일까?

와이? why? 시계는 원형이어야 시계 답다. 물론 네모난 각진 시계들도 꽤 있고, 그중에는 아주 고가의 명품 시계들도 있다.

무엇보다 전통적인 시계를 넘어 이젠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스마트워치 (또는 밴드?) 중에서도 애플워치를 짚고 넘어가야 겠다.

물론, 시리즈 5 가 나온 지금도 여전히 고가의 제품이라 선뜻 사기가 망설여 지다보니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찾다가 여기까지 온건 절대 아니라고는 못하겠다.

그러나. 돈이 많다고 해도 여전히 끌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솔직히 지금봐도 네모난 모양이 영 별로다.

휴대폰, 모바일폰이야 기능적으로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바 형태의 직사각형 모양일 수 밖에 없다고 치자.

왜? why? 굳이 손목에 올리는 시계마저 똑같이 네모난 형태로 했어야만 속이 후련했냐~~~~!!!

어쨋든 이 스마트워치란것도 결국 전자기기, 제품이고 터치스크린이 있다보니 정보를 문제없이 보여주고 효과적인 작동을 위해서 네모난 스크린 모양에 맞추다보니 어쩔수 없이 시계 형태도 네모질 수 밖에 없었다?

둥근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없는것도 아닌데? 물론 모양은 둥근게 이뻐 보일지 몰라도 결국 정보를 다루고 보여주는 데는 네모난 스크린의 형태가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것은 인정해야 겠다.

그럼, 왜? 거의 모든 일반 시계는 둥근 모양이 압도적으로 많고, 지금도 특히나 손목시계에 있어서는 여전히 불문율로 통하고 있는걸까?

시계, 그 중에서도 오늘의 주제인 손목시계 의 역사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짚고 넘어가자.

최초의 시계가 고안된 것은 기원전 약 2천 년 전 고대 바빌로니아인데, ‘해시계’가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 지표면에 막대기 등을 세워서 그림자 위치만 재면 되므로, 제작하기도 간단한 편이다.2017. 3. 31.
근대 기계 탄생의 시초, ‘시계’ – Sciencetimes
https://www.sciencetimes.co.kr › news=근대-기계-탄생의-시초-시계

– 구글에서 “시계의 역사” 검색시 최상단에 등록된 내용

태엽을 통해 구동되는 일반적 벽시계(Clock)는 14세기 초기부터 출현했으며 15세기 말엽에 시계의 동력인 금속태엽이 발명되면서 소형시계의 역사가 시작된다. 태엽을 최초로 구상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기술적 생각은 강철로 태엽을 만든 독일의 자물쇠공인 P.헨라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러한 기술은 영국에 전해져 런던은 휴대시계 제작의 중심지가 되었다.그 후 17세기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형태의 시계(Watch)로 발전했다.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형태의 시계 중 손목에 착용하는 것은 손목 시계(wristwatch)로 불리며 회중시계(Pocket watch)는 주머니에 넣어 휴대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 기록되어있는 제일 오래된 손목시계는 나폴레옹 1세의 황후 조세핀이 사용한 시계이다. 손목시계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것은 19세기 부터이다. 최초의 시계는 순전히 태엽장치(clockwork)로 구동되는 기계식 시계였으며 그 후 기술의 진보로 기계식 태엽장치에서 수정 진동자를 이용해 더 정확한 시간을 나타내는 쿼츠 시계로 상당부분 대체되었다. 쿼츠기술은 1969년 12월에 상용화를 성공시킨것은 세이코이다. 초기 쿼츠시계의 가격은 중형차 1대값 정도였다. 세이코는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지금의 가격에 이르게 되었다.

-이상 위키 백과 인용

우리가 잘 알다시피 시계라는건 아주 오래전 해(태양, sun)의 빛을 받은 막대기에 그림자가 생기는것으로 시간의 흐름을 파악해서 나오게 된것이다.

기술의 발달로 기계식 시계가 나오고, 그 크기가 점점 작아지면서 휴대 가능한 회중시계에서 더 작아져 손목시계로 까지 발전하게 된것이다.

잭썰 스럽게 이런 결론이 나오게 된다. 시간의 흐름? 이란건 결국 태양의 주위를 돌고있는 지구에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는 태양의 뜨고 짐, 밤에는 달이 뜨고 지는 것들을 통해서 아주 오래전부터 시간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고 지금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다.

시간은 해와 달, 그리고 우리가 밟고 서있는 이 지구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렇게 보니 지구과학 시간?

해, 달, 지구 모두 둥근 형태를 띄고 있다. 시계의 시분침-핸즈는 각 시각을 가리키고, 이것은 오래전 땅에 직각으로 세워 두었던 막대기의 그림자가 둥글게 회전을 하는것을 본따 만든것일테니…

본능적으로 태생적으로 인간은 누구나 시간=원(회전한다 또는 돌고 돈다) 이라는 걸 무의식중에 알고 있기 때문에 시계는 둥글어야 자연스럽다 라고 느끼는게 아닐까?

말도 안되는 억지 논리도 아닌 주장이라고 폄하하실수도 있다. 그러나. 그 유명한 롤렉스 서브마리너도 그렇고, 시계는 모름지기 둥글둥글 해야 시계 답다는데 이의를 제기하실 수 있겠는가?

네모난 시계?? 특이한건 알겠는데, 정이 안간다고 해야 할까?

물론,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고 하면 원형보다는 사각형태가 더 편리하고 사용자 친화적이며 뛰어난 장점이 많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런 네모난 애플워치 마저도 워치페이스 중에 원형의 구식 시계 스러운 것들이 많은 이유는 뭘까?

당연히 사용자들이 그런 시계처럼 보이는 디자인이나 구성, 구조를 편안하게 느끼고 보기에도 좋아 보이기 때문은 아닐까?

그래서 아주 오래전 처음에 스마트 워치를 갖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때도 다른 것들보다 원형의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였던 모토로라 360 같은 제품을 찾아봤던 이유이다.

역시나 시계는 둥글어야 제맛, 제멋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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