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아이패드 용 sandisk ixpand flash drive 3.0 for iphone/ipad 샌디스크 아이익스팬드 플래시 드라이브 짧은 사용기, 리뷰 입니다.
며칠전, 16기가 아이패드 에어2 의 적은 용량의 한계때문에 애플 아케이드 게임을 다운 받고 싶어도 받을수가 없는 답답함에 미칠 지경이 되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덥석 구매한 외장 메모리 흔히 OTG 라고도 부르는 USB 로 컴퓨터와 쉽게 연결 가능한 제품입니다.
제대로 안 찾아보고 덥석 구매한 저의 불찰 입니다만… 혹시라도 이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끼우면 기기의 자체 저장 공간이 메모리 크기만큼 확! 늘어날 거라고 생각한다면.. 틀렸습니다.
애플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같은 하드디스크 자체를 교체하거나 바꾸는 기기가 아닌 원천적으로는 분해 조립이 불가능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기기의 내장된 저장 공간에 접근하는것 자체가 원래 불가능 합니다.
물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도 그럼에도 분해해서 수리를 하는 수많은 사람들, 업체들, 가게들이 있긴 하지만요…
자잘한 스크린 교체나 일부 부품 교체 등이야… 중국산 부품들이 원체 많다보니… 인터넷등으로 구매 해서 자체 수리를 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
메모리-저장공간-은 기판 자체에 붙어있는 것이라… 그걸 수리하거나 교체한다는건… 진짜 공장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죠.
하드웨어도 그럴진데 하물며 소프트웨어 적으로도 안드로이드 폰 처럼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문이 열리는 구조가 아니라서…
보안상 이런걸 원천적으로 막아 놓은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 입니다만…
원치않게 적은 용량을 구매한 또는 받은 분들이라면 이것저것 설치하고 사진도 막 찍고 동영상 까지 저장을 하면… 몇십기가 꽉 차는건 시간 문제가 되버리죠.
자, 그래서 이 아이익스팬드 플래시 드라이브(메모리) 는 그럼 뭘 위한 것이냐?
딱 정해져 있습니다. 사진, 동영상 등 애플이 접근을 허가한 특정 구역에 있는 파일들만을 복사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 파일들을 다시 컴퓨터로 옮겨 놓을 수 있죠.
ixpand 공식 어플을 이용해야만 그것도 가능 하고, 백업/복원도 된다고는 하는데… 그것도 일부 파일에 한정 되어 있습니다.
다른 서드파티 어플등을 사용하면 동영상도 복사 가능하고, 그외에 문서 파일등도 자체 파일 공유를 통해서 옮기기가 가능은 합니다.
사진이나 동영상등이 수십기가를 차지하고 있는 기기인 경우엔 매우 유용하고 간편하게 파일을 옮길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그런거라면 굳이 이런 거추장 스러운 걸 끼우지 않아도 데이터 케이블만 연결해도 가능한건데…
굳이 들고 다니는 경우나 이동중에 그런 작업이 필요하다면… 그때만 쓸만한 도구 되겠습니다.
괜히 샀네요. 64gb 기가 약 150 링깃 = 거의 3~4만원 에 육박하는 USB 메모리 치곤 꽤나 비싼데…
그냥 파일 복사용이라니… 헐… 좀 속은 느낌이네요. 뭐 대놓고 속인건 아니고, 처음에도 말씀드렸듯이… 제품의 성격이나 기능을 제대로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한채 지레짐작 하고 덥석 사버린 제 실수 입니다만…
평소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굉장히 많이 찍어서 늘 폰 용량부족으로 고민중이신 분들에겐 휴대도 편하고 끼우면 자동으로 인식되어 사진 또는 동영상이 저장되기도 하니… 나름대로 편리하겠습니다.
저처럼 오해 하시는 일이 없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