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때문에 온 세상이 시끌 하다. 한국에서도 수만명의 사용자가 집단 소송에 참여 하기로 했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다.
댓글에는 아이폰-애플의 장삿속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고, 솔직히 배터리 교체까지 돈을 그렇게 많이 받아 먹는건 아니지 싶다. 리콜을 해줄꺼면 그냥 무상으로 해줘야지 그걸 몇만원돈을 받고 해준다면 그게 무슨 리콜이야??? 그냥 내돈주고 배터리 사는거지. 뭐야~!!!
그런데…. 불과 몇달도 채 안된 시점에 우린 참 씁쓸했던 기억을 갖고 있다. 갤럭시 7 노트인가가 배터리 불량으로 폭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서 급하게 8 시리즈가 나오게 되고, 심지어 세계 도시 유수 공항에 갤럭시 7 가진 사람은 탑승을 금지 한다는 문구까지 보게 된거… 기억 안남?
뭐 삼성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솔직히 애플도 스티브 잡스 덕분에 그나마 여기까지 온거다. 기업의 도덕성이나 그런걸 따지면 착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이 세계에 몇개나 될까.
특히나 글로벌 기업이라면…. 어딘가엔 가장 밑바닥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주변 지역을 더럽히고 오염시키면서 돌아가고 있는 기계와 그런 공장에서 뼈빠지게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번 배터리 게이트가 하루 이틀 있었던 일도 아니고, 사실 업데이트 후 배터리가 좀 성능이 떨어지고, 여러가지로 불편해서 이런 지경까지 일이 커지긴 했지만 그래도 감성노예? 로 여전히 애플빠임을 자처하며 그래도 그 아이폰을 버리지 못한다고?
그래. 맞다. 그깟 배터리 내돈을 주고서라도 갈아치우면 그만이다. 문제의 본질은 배터리가 아니라는거 모르시나?
가성비 가성비 외치던 샤오미도 좀 써봤고, 메이주도 써보고, 솔직히 갤럭시나 LG폰은 제대로 써본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만… 안드로이드는 여전히 거지같다. 아이폰보다 나은거? mp3, 벨소리등 인터넷으로 바로 다운받아서 듣고, 설정 할 수 있다는거? 카메라 성능? 그리고? 또? 뭐?
이미 샤오미 홍미3 는 일년정도 밖에 안썼는데 와이파이가 자꾸 붙었다 떨어졌다 하고, 그나마 메이주M2는 그래도 아직까진 큰 문제 없지만 처음부터 배터리가 너무 쥐약이었고… 뭐 갤럭시나 딴것들은 그냥….
여전히 통하는 말이 있다.
“아이폰을 안써본 사람은 아이폰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아이폰을 써보면 다른폰을 쓸수가 없다고”
나 역시 그 감성노예가 되버려서 이미 구형된 6를 이제서야 만날 생각에 설렌다.
스펙보다 중요한건 바로 그런 감정을 생기게 만드는 사랑이고, 브랜드의 가치다. 스펙은 그저 그런것들을 받쳐주는 기본 시스템 인 것이고.
뭣이 중헌지 알겠니? ㅇ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