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을 타 보셨나요?
4호선을 타고 내려가다 초지역 에서 1호선 소사역과 연결된 서해선? 을 처음 탔습니다.
밝은 그린컬러가 산뜻하고 그래서 더 깨끗해 보이는 지하철 – 서해선!
역 이름들도 “선부”, “초지”, “원곡”, “원시”, “달미” 등 생소하고 낯선 이름이 많네요~
깊고 어두운 지하를 달리던 열차는 시흥시청역 과 신현역 사이에서 잠시 바깥으로 나와 푸른 들녘, 논들과 나무들 사이로 지나갑니다.
지하철이 이렇게 지상으로 나오는 구간은 늘 새롭고, 색다른 느낌입니다.
늘 차로만 가끔 지나 다니던 시흥시를 위 아래로 가로지르는 서해선은 같은 도시, 같은 들녘이지만 뭔가 다르고, 처음이라 더 생경하지만 신선하네요~
짧지만.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으며 즐기는 도시 여행 입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얼굴은 가려져 있어 아쉽지만
오히려 그게 서로 편한 거리와 보호막이 되어 주어 고맙습니다.
이제 열차는 신천 역 에 도착하고 있네요
깨끗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우리가 누리는 일상 이지만, 이 또한 참 고맙고 감사한 것들 입니다.
부디, 하루속히 코로나 19 도 치료제나 백신등이 개발되어 예전과 똑같지는 않더라도 평범했던 그 날들로 돌아가길 바래 봅니다.
그런데, 뉴스에선 늘 바램과는 다르게만 보여 안타깝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