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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그저 살기 위하여…

현대 좀비영화의 교과서이자 처음으로 달리는(!) 좀비들을 등장시켜 시초가 된 바로 그 영화. (21세기 최초의 달리는 좀비를 등장시킨 원조는 – 대니보일 감독의 “28일 후-2002년작” 이다. ) 유명한 새벽의 저주를 보았다. 왠지 몇번은 본 느낌이 드는건 이 영화 이후의 영화들이 자주 장면들, 클리셰 등을 오마주? 또는 그대로 따라해서 일까??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인간에 대한 신의 심판은 가끔은 혹독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옥을 꽉 차게 만들고 이 죽은 자들은 갈 곳이 없어 다시 지상으로 돌아와 살아 있는 인간을 사냥하기 시작한다. 어느날 새벽, 간호사 안나는 느닷없이 나타난 옆집 소녀에게 남편이 물어 뜯겨 죽는 참혹한 광경을 목격한다. 슬퍼하거나 놀랄 틈도 없이 죽었던 남편은 다시 되살아나 안나를 공격하고 안나는 급히 집 밖으로 도망쳐 나온다. 그러나 집밖에도 이미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으며, 세상은 순식간에 생지옥으로 변하고 만다. 어디서 왔는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산 시체 들에게 한번 물리면 그 순간 물린 사람도 좀비로 변하고, 이런 연쇄작용으로 인해 도시는 혼이 없는 시체들에게 점령당하고 만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안나는 몇몇 사람들과 함께 한 쇼핑몰 안으로 피신한다. 그러나 살아있는 인간들의 마지막 도피처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쇼핑몰도 그들의 안식처가 될 수 는 없었다. 극한 상황 속에 몰린 사람들이라 자신들의 의견을 내세우는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좀비들이 쇼핑 몰로 몰려오자 이들은 또 다른 도피처를 찾기 위하여 필사적인 탈출을 시도하게 되는데……

어디에도 안식처가 없는 생지옥…. 한번만 살짝만 물려도 바로 똑같은 좀비가 되어 버리는 극한의 상황, 좀비도 좀비지만, 역시 언제나 사람이 더 문제다.

허망한 결말. 아니 그냥 중간에 끊어져 버린 필름처럼 영화는 결론을 지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주인공 일행은 구원을 찾은걸까? 아니면 더 심각한 또 다른 지옥으로 이동한 것 뿐인가?

결론을 내리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살기위해 혹은 살리기 위해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안존과 보호를 위한 여정, 그리고 사투, 투쟁일 뿐이다.

쇼핑몰 안에서 잠시 얼마간의 평화(?)를 누리며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던 그들도 결국 또다시 죽음의 그림자와 조우하게 된다. 

세상에 믿을 놈 없다지만 그래도 이 더욱 험한 지옥도 가운데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와 정마저 없다면 끝까지 살아남은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곁에 아무도 없는데…. 누가 함께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 할 수 있을까. 

미친듯이 달려들어 물어뜯는 좀비떼 와 인간이 다른점도 그런 인간미 , 정, 사랑, 우정 같은 것들이다. 때론 참 어리석어 보이고, 당장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 무시하면 그만인 사치같아 보이지만 그런것 마저 없다면 짐승보다 못한 좀비와 다를게 무엇인가.

어디에도 영원한 천국같은 안식처는 없다.

인간들이 차지 하고 있는 이 지구별 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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