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을 아십니까?
베트남의 제주도 라고 불리우는 남쪽의 길쭉한 섬 이다. 그냥 조그만 섬 인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꽤 큰 섬으로 위아래로 길쭉한 모양이라 중간 지점에서 좌우로 횡단을 하면 1시간 남짓 안걸리는 곳이지만 남북을 오가려면 1시간 반 이상이 걸리는 꽤 큰 섬이다.
공항만 봐도 베트남에서 관광특수지역으로 지정해 팍팍 밀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시골 섬 공항인데, 규모나 시설이 여느 대도시 못지않다.
푸꾸옥이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건 벌써 2,3년이 지난 일이지만 여전히 덜 알려진 곳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중국인들도 아주 많지는 않고, 주로 서양사람들이 자주 보이는 곳이다.
롱비치라고 불리우는 서해쪽 해안선 비치를 따라서 리조트와 상권들이 자연스레 형성된 곳도 있고, 야시장도 있고, 아직까진 큰 쇼핑몰이나 극장등은 찾기가 힘든 개발이 이제막 진행중인 그런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도 거리도 해변도 때가 덜탄 모습이랄까? 얼마전 재방문해서 많이 실망했던 끄라비 보다 더 나은점이 많다.
해산물도 다양하고 신선하고 싸고 맛있다! 해산물 말고도 다양한 베트남 요리들도 여기저기서 맛볼 수 있는 참 괜찮은 곳이다.
이런곳은 개발이 좀 덜 되고, 사람들이 많이 안 왔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건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겠지… 사람이 많아지고 상권이 더 많이 형성되면 현지인들이야 먹고 사는데 여러가지 수단꺼리가 되긴 하겠지만…
한가롭고 여유있는 진짜 휴양을 즐길 수 있는곳이 번잡스럽고 복잡한 그저그런 흔해빠진 관광지로 전락할까 조금 걱정도 된다.
한번도 안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오고 마는 사람은 없다. 란 말 들어 보셨는지? 그곳이 바로 이곳! 베트남 푸꾸옥 이란다~ 누구나 일단 와보면 평화롭고 한가로운 시골 느낌과 파랗고 투명한 바다, 백사장, 그리고 코타키나발루 저리 가라고 하는 멋진 선셋까지! 반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참 많은 곳이다.
바다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 유명한 빈펄리조트와 그 안에 커다란 워터파크, 그 옆에는 대단히 큰 동물원 이 북쪽지역에 있고, 누구나 한번이상 타 본다는 몇시간이 걸리는 케이블카와 다양한 사원들… 볼꺼리, 즐길꺼리, 먹꺼리 모든게 참 다양하고 풍부한 곳 이다.
그래서 남쪽 지역에 삼성에서 엄청난 리조트, 테마파크 등 대단지 시설을 한창 공사중이라는 소문이….
이번 여행은 일정이 짧아 야시장 주변과 리조트 근처만 조금 다녀봐서 많이 아쉽다.
다음번에는 케이블카도 타보고, 아이들 좋아하는 워터파크 있는 빈펄에도 가봐야 겠다.
특히나 조개나 해산물 참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 위해서라도 다음 휴가는 어디?
베트남 푸꾸옥~ 빨리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