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캠(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프로젝트 DAY1 ✨ 앤-마리 Anne-Marie (Live at BBC) 그리고.. 제임스 월시, 윤도현(YB), 그외…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 철수 아저씨가 왜 런던에?? 배철수의 음악캠프 생방송이 지금 오전 9시 쯤의 런던에서 진행중 이다.
일주일간 영국 런던 BBC 마이다베일 스튜디오 에서 배캠 30주년 기념 특집 생방송이 계속 된다.
오늘 스페셜 게스트 윤도현 까지 벌써 3일차.
유튜브 봉춘라디오 채널로 보이는 라디오 도 어렵게 생중계 되고는 있지만, 역시나 영국 런던… 100년이 넘은 건물이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오늘은 꽤 오랫동안 멈춰있던 화면… 같은 말만 되풀이 되는 심한 버퍼링…
유럽에서 생활 했거나 생활중인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듯 대한민국 만한 인터넷 환경이 있는 나라가 흔치가 않다.
특히나 유럽은… 동남아 만도 못한것일까?-.-;
어쨋든 우여곡절 끝에 오늘도 무사히… 윤도현 형님의 쨍하고 멋진 라이브 연주와 노래는 앤머리 나 제임스월시 와는 뭔가 격이 다른 느낌… 뭐 세계적인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 전혀 꿀리지 않고 오히려 한국의 열정, 파워, 힘, 한, 기 등등 뭐 그런것들이 더해져서 더욱 더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세계 어디에 있건 똑같은 가 보다.
아직도 도대체 왜? 똑같은 라디오 생방송을 굳이! 런던까지 가서! 왜? 하필이면 BBC 스튜디오를 빌려서 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MBC mini 미니 등 어플이나 앱 으로 들으면 사실 음질의 차이라는건 굉장히 미묘하고 보통사람이 듣기엔 뭐 상암동이나 런던이나 매한가지 일 뿐이다.
나또한 그러하다.
그런데, 굳이, 30주년 이란 타이틀까지 붙이면서 굳이 런던까지 날아간 것은 나름의 특별한 사연이 있다.
30년 넘게 자리를 묵묵히 꿋꿋하게 지켜온 대들보 디스크자키 배철수 아저씨의 최애 도시가 런던 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비틀즈 를 비롯해서 수많은 전설을 낳은 곳이자,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첫 발을 수줍게 내 딛었던 곳이 바로 그 BBC 라디오 라이브 무대였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BBC 라이브 만 모은 음반이 나올정도 였을까.
그 곳에서의 라디오 생방송, 라이브 무대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고 철수 아저씨나, 특히나 팝과 락을 아우르는 배캠의 모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뜻깊고, 의미가 남다른 것이다.
물론 런던에 간 김에 SON 손흥민 선수의 멋진 경기도 볼 수 있고!!!! 대박… 오늘 경기가 있다는데… 너무 안타깝게도 어젠가 엇그젠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게 되었다는… 아이고… 하필이면…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내가 다 속상하다.
뭐, 다친 흥민씨야.. 오죽할까.
어쨋든, 일상의 소소한 행복- 배캠 30주년을 런던 BBC 라이브를 들으며 함께 기뻐하고 즐길 수 있어 좋다.
늘 젊은 세대와 함께 호흡하며 멋지게 살고 있는 배철수 아저씨도 참 부럽다.
그래서 연세가 벌써 66세(1953년생 이심 ..대박) 로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임에도 여전히 젊어 보이시는게 아닐까. 울 아부지, 어무니랑 비슷한 또래시라니…
나도 나이가 들어서도 그렇게 늙고, 그렇게 젊게 살고 싶다.
머리도 똑같이 하얗게 새서 염색따위 안해도 되게끔… 그러고 싶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