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보복성 수출 규제라고 했다가 관리라고 했다가 이랬다 저랬다 하루가 다르게 말을 바꾸고 있다.
바로 얼마전까지 오만방자하게 거들먹 거리다가 미국한테 된통 당해서 꼬리내리고 대충 정리된 미중 무역전쟁이 끝나기가 무섭게 일본은 왜? 갑자기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며 수출제한, 규제, 관리 등등 무역 보복을 단행한 것일까?
이게 다 정부 탓이라고??? 그럴까?
다양한 해석이 있긴 하지만 주요 언론에서 펙트를 정리한것은 얼마전 대법원에서 미쯔비시 등 일본 기업에 일제 강점기 당시 강제 징용되었던 한국인들에게 약 1억원 가량의 배상 판결이 난게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당연히 일본은 인정도 안하고, 중재를 정부에 요청했으나 엄연한 삼권 분립인데, 사법부가 판단한 사안에 대해서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어 정부에선 당연히 그런 요청을 거부했는데…
결국 그게 화근이 되어 일이 이렇게 커졌다는 것이다.
사실 돈도 돈이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일본 언론과 사람들은 여전히 과거 일제 강점기 시절의 강제 징용 사실도 인정은 커녕, 적반하장 한국인(조선인) 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노동으로 강제도 아니었고, 징용이라는 표현 자체가 틀렸다고 말을 한다.
이게 말이여, 방구여… 우리말도 못쓰고, 문화 말살에 사방 팔방으로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우리가 돈 벌고 싶어서 지옥 같은 탄광에 제발로 자원해서 들어갔다고??? 그럼 돈이라도 제대로 지급을 해주던가.. 노예보다 더 못한 취급을 하면서 그렇게 죽여 놓고, 이제와서 오리발 내밀면 그걸 네네 하고 받아줄 거라고 순진하게 믿은거니?
그런 생각이 기본 바탕에 깔려 있으니 당연히 돈도 주기가 싫고, 무엇보다 사실을 인정하기도 인정할수도 없는 근본적인 생각과 가치관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게 정부 탓? 인가? 최근 일본의 한 전문가 랍시고 방송에 나와서 하는 말이 한국은 도무지 약속을 지키지도 그 어떤 긍정적인 답변도 없는 나라이니 남은건 문재인 대통령이 탄핵 되는것 뿐이라고 지들 맘대로 남의 나라 대통령을 끌어 내리려고 안달이다.
그냥 지나가던 개가 짓는 소리라고 치부하기엔 도가 많이 지나치다.
이미 자충수에 아차 싶겠지만, 때가 늦은것을 어쩌랴… 한국인 일본 관광객의 파워도 무시한 결과고, 불화수소 든 뭐든 일본제 없으면 망할거라고 생각한거 자체가 일차원적인 수준이니…
중국은 별수 없어 트럼프 앞에서 고개를 숙이게 되었지만, 선거를 앞두고 뭔가 좀 쎄게 질러서 지지율과 정권 연장까지 노린 아베의 망발은 아쉽게도 부메랑이 되어 폐부 깊숙히 날선 검으로 들어갈게 뻔하다.
가깝지만 이젠 더더욱 멀고 먼 나라가 된 일본. 가뜩이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초밥도 꺼려지는 마당에 잘된 건지도 모르겠다.
그러게 왜 독일처럼 솔직하고 정직하게 과거사 인정 쿨하게 하고 제대로 사과라도 했으면 이정도까진 안 왔을거 아니냐고.
기대를 말자.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