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에서 운전을 할 경우, 안전벨트 꼭 해야될까요? 꼭 해야합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일단은… 아주 확실한 장소나 주차장에서야 할 필요 없겠지요….
경찰들은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만 사실 그리 자주 보긴 어렵습니다. 그래도 어느날 갑자기 아무때나 검문하면서 이것저것 꼬투리(?)를 잡고 딱지를 끊는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몇백링깃 나오는데 어쩔꺼냐고…
운전초보든 말레이에서 운전을 많이 안해본 분이라면 십중팔구 아 미안하다 운전 미숙해서 혹은 서툴러서 그러니 좀 봐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그럼 기다렸다는 듯이 오케이 좋다 그럼 얼마만 주면 그냥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아…. 이건 그냥 돈 뜯는거로구나…. 감이 딱 오지만 뭐 어쩔도리가 없죠…. 나중에 경찰서 가서 진짜 몇백을 내야 할지도 모르니 별 수 없이 요구하는대로 돈을 줘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이 검문 검색이라는게 시도때도 없이 이뤄지고, 특히나 하리라야 등 명절 전에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뭐든 꼬투리 잡힐만한 것들을 미리 다 대비하면 좋겠지만 사람이 늘 완벽하게 준비되기가 어렵기도 하지요….
어쩌다 한두번 안전벨트를 안했거나 깜빡하고 면허증이나 여권등을 안 챙겼는데, 하필이면 검문 검색에 걸려서 생돈을 뜯기는 경우가 가끔 생기는 것이죠…
이게 늘 대비를 하기도 어렵긴 하지만 어쨋든 사전에 준비를 잘 해놓으면 큰 어려움없이 지나가기도 합니다만 작정하고 덤비면 약자 입장에선 어쩔도리가 없을수도 있지요… 뭐 말도 안되는걸로 시비걸수도 있으니….
가능한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게 좋고, 그래서 여기서 택시 기사들도 애용하는 네비게이션 어플 웨이즈 waze 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엔 내가 가는 경로에 경찰이 있는지 없는지도 실시간으로 사용자들이 알려주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사고가 났다면 우회로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말하자면 운전자 커뮤니티 같아서 근처에 있는 친구에게 삐뽀를 날릴 수도 있습니다.
쓸때마다 느끼지만 참 잘 만든 어플이고, 그래서 스타트업이 만들었지만 구글인가 어느 큰 기술기업에서 엄청난 돈을 들여서 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무료어플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뜨는 광고를 제외하면 쓰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정확도나 여러가지 요소가 참 훌륭합니다.
디자인도 업데이트 되면서 깔끔하고, 보기쉽고, 아기자기 하면서도 분명하게 잘 알아볼 수 있으니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걸 써 본 사람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안전벨트는 해야 하는가, 아니면 말아야 하는가… 괜찮다면 시내에서든 고속도로든 일단은 하고보는게 낫겠죠?
# 말이 씨가 되서그런지… 여자말을 안들어서 그런건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혹시 모르니 안전벨트 하라는 와이프 말 무시했다가… 생돈을…또… T . T 안전벨트 일단은 꼭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