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에 또다른 명물(?)이 생겼다? 크라이스트 처치 앞에서도 우연히 본거 같은데, 이게 광장 앞쪽 포트멜라카 건너편에도 생겼다.
전기자전거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자전거 같은데, 뭔가 심상치 않다. 말그대로 공공 자전거. 누구나 원하면 잠시 빌려 타는 자전거다.
그런데…. 사용법이 좀…. 애매하네? 카드나 뭐 그런걸 갖다대면 된다는데, 무슨카드?? 신용카드는 아닐테고…. 어딘가에 설명이 나와 있겠지…. 하며 이리저리 둘러봤지만…..
핸들 바 앞에 달린 바구니? 안쪽에 뭔가 설명이 나와 있기는 한데….. 움? 그래서 이걸 어떻게 빼서 탄다는 말이지?? 훔… 어렵다… 영어인데… 너무 불친절 한거 아님???
어쨋든 시도는 좋다. 이래저래 말라카 안쪽 골목들 다니면서 보물같은 가게나 맛집, 카페등을 찾아 다니려면 자전거는 필수인데…. 그래서 게스트 하우스나 그냥 슈퍼? 같은 가게에서 자전거를 유료 대여 해주기도 하니까….
근데 이런걸 이렇게 큰?돈 들여서 만들었으면 설명이나 무슨 홍보 리플렛이라도 돌리든지, 아님 주말같이 사람 많은때라도 알바 써서 일자리 창출도 하고, 자전거 어떻게 하면 잘 빌려탈 수 있는지 직접 친절하게 가르쳐 주면 얼마나 좋을까 마는… 말레이에서 너무 많은걸 기대한 내가 잘못한거다. 이정도가 어디냔 말이다. 오. 대단하다. 말라카에 꼭 필요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자! 이런 생각을 직접 실천해서 만들어 놨으니까 다 한거지 뭐.
암튼 오늘 새롭게 본 이 공공 자전거….. 부디 천덕꾸러기가 되지 않길 바래본다. 자전거 보관소라고 나름 꾸며는 놨다만 비도 자주 오는데…. 지붕도 없이…. 비 맞으면 그냥 다 고장나고 쓰레기 되는거 아님??? 방수처리 되있나???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