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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심리 범죄 스릴러 드라마 프로이트의 살인 해석 (Freud)(2020) 시즌1 리뷰

넷플릭스 추천 심리 범죄 스릴러 드라마 프로이트의 살인 해석 (Freud)(2020) 시즌1 리뷰

셜록+한니발(양들의침묵)+곡성??

18세기 말 젊고 촉망받는 정신과 전문의 프로이트.. 그러나 최면 이라는 당시 학계에선 전혀 인정받지 못하던 새로운 치료법을 선 보이다가 사기꾼으로 망신만 당하게 된다.

그러다 주변 인물들이 하나 둘씩 기괴한 사건에 엮이면서 만나지 말아야 했던 환자- 젊고 알수없는 매력을 가진 플뢰르를 통해 그 늪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

과연 알 수 없는 살인사건들의 진실은 무엇이며, 그 속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은 무엇인가.

프로이트 심리학, 정신분석학과 살인 사건의 조합/ 해석은 이미 미국 소설 “살인의 해석/제드 러벤펠드” 으로 오래전에 선보였던 소재 이다. (이 살인의 해석 이란 책은 아직 읽지 않아 추천 제외…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음)

그러나 이 소설과는 배경(살인의 해석은 근대 미국 배경) 도 프로이트의 나이도 다르다.

아래 실제 프로이트 연보 중 극의 배경과 비슷하게 일치하는 부분과 실제 동명의 인물들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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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 4월, 빈에서 병원을 열고, 신경증 환자 치료를 시작함.
– 9월, 유대인 마르타 베르나이스와 결혼함.

*1891년 – 최초의 저서인 <실어증의 이해를 위하여>가 나왔으나, 혹평을 받음.

*1895년 – 브로이어와 같이 <히스테리 연구>를 펴냄.

*1896년 – ‘정신분석’이란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함. 가을,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정신분석을 시작함.

*1900년 – 자신의 정신분석과 꿈의 분석을 담은 <꿈의 해석>을 출간함.

*1901년 – ‘일상 생활의 병태 심리’를 발표하여, 우발적 행위의 의미를 명백히 함.

*1905년 – ‘성 이론에 관한 세 논문’과 ‘위트와 무의식과의 관계’를 집필함.

이하 중략. 이상 프로이트 나무위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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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의 본 고장(정확히는 오스트리아) 인 독일 산 미스테리 스릴러 드라마 로 새롭게 다가온 이 작품..

과거 추리 소설가 의 근원이 되었던 검은 고양이의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이나 당시의 분위기와 흡사한 느낌이 살아 있다.

생사의 갈림길 에서 고뇌와 번민을 반복하며, 서서히 환자에게, 사건에, 그리고 코카인에 중독되 가는 주인공 프로이트에 심하게 감정 이입 되면서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흡입력과 묵직한 연출이 좋다.

배우들의 호연도 한 몫 하고.. 주조연 들의 조화도 나무랄데 없다.

특히나 주인공 프로이트 역의 로베르트 핀스테르(오스트리아) 는 실제 프로이트 의 당시 얼굴 모습과 너무 똑같아서 더더욱 실감나는듯 하다.

다만 19금 성인 드라마 라서 표현이 적나라 하고, 나체도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데다가 심리 공포 스릴러 답게 섬뜩한 표현도 많으니 주의.

그래도 일부러 깜짝 놀래키는 스타일은 아니라 다행이다.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을 비롯, 근현대 철학사상에도 지대한 기여를 한 학자 이자 의학박사 였던 프로이트 의 띵작 명서 고전 “꿈의 해석” 을 당장 읽고 싶게 만드는 이 드라마…( 그러나 현실은.. 꿈의 해석은 그 방대한 분량과 전공자도 아닌 사람이 범접할 수 없는 벽이 확 느껴져서.. 포기하고, 우선은 정신분석강의 로 시작.. 근데, 왠지 발을 잘못 들인듯한 느낌이…-.-;;;;;;)

최면과 몽유, 자아분열(해리성), 중독과 무의식의 공포까지.. 다채로운 정신세계의 화두를 각 편의 제목으로 붙인 센스도 훌륭하고, 각편마다 이어지는 점점 꼬여만가는 사건들에 얽히고 붙잡힌 인간들의 추악함, 나약함이 뼈를 때린다.

비슷한듯 하면서도 색다른 심리 공포 미스테리 스릴러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

과거부터 지금까지 선 과 악의 대립과 갈등은 여전하다.

내안의 악마를 다스리느냐 그 힘에 굴복하느냐는 스스로의 의지에 달려 있지만, 또 다른 악의 손길에 의해 휘둘린다면…

결과는 참혹하고 인간은 늘 그렇듯 나약하다.

제대로 정리되거나 해결되지 않은 쌓인 쓴 뿌리 같은 감정과 내면의 욕구, 욕망, 욕심들이 모여 악마의 맛있는 먹이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결국 분노는 또 다른 분노를 만든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잉태하듯이.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욥기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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