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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단테의 손(In the Hand of Dante)》 솔직 리뷰: 초호화 캐스팅의 아쉬운 잔상, 원작과 신곡을 향한 호기심으로

넷플릭스 영화《단테의 손(In the Hand of Dante)》 솔직 리뷰: 초호화 캐스팅의 아쉬운 잔상, 원작과 신곡을 향한 호기심으로

영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무엇을 볼지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시간을 흘려보낸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단테의 손(In the Hand of Dante)》은 바로 그 ‘무엇을 볼까’의 고민 끝에 홀리듯 선택해 끝까지 감상하게 된 작품입니다.

단테의 《신곡》 원본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과거·현재를 교차시키는 독특한 구성에 기대를 걸었지만, 아쉬움이 짙게 남은 작품이기도 한데요. 화려한 캐스팅과 흥미로운 설정 이면에 감춰진 아쉬운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영화 정보 및 기본 시놉시스

  • 원작 소설: 닉 토시즈(Nick Tosches)의 동명 소설 (2003년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선정, 2010년 국내 출간)
  • 주요 특징:
    • 14세기 시인 단테가 《신곡》을 집필하는 여정과 현대의 범죄 누아르가 교차되는 독특한 구조
    •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배우 출연 등 초호화 라인업
    • 현재 시점(흑백)과 과거 시점(컬러)의 대비

💡 대강의 줄거리:

한 작가가 단테의 《신곡》 원본을 훔치려는 갱단 두목을 돕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14세기 시인 단테가 이 위대한 걸작을 써 내려가는 여정이 시공간을 넘어 함께 펼쳐집니다.

2. 눈에 띄는 연출적 특징: 흑백과 컬러, 그리고 더블 캐스팅

영화는 형식적인 면에서 몇 가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를 던집니다.

  • 화면 톤의 반전 (현재 흑백 vs 과거 컬러): 보통 과거를 회상할 때 흑백을 쓰거나 현재를 컬러로 표현하는 정석을 깨고, 현재 시점을 흑백, 과거 시점을 컬러로 담았습니다. 하드보일드하고 덤덤한 현대의 느와르적 분위기와 상대적으로 드라마틱한 과거의 색채를 대비시키려 한 의도로 짐작되지만, 연출의 의도가 온전히 흡수되지는 않습니다.
  • 배우들의 더블 캐스팅: 닉(단테 역), 줄리에타(젬마 역), 루이(보니파시오 8세 역) 등 주요 인물들이 현재와 과거 속 서로 다른 배역으로 등장해 두 시대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3. 감상 및 아쉬운 점: 기대가 컸기에 남는 허전함

  • 이질적인 장르의 결합과 산만한 전개: 방대한 원작 소설을 2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에 압축하다 보니 생략과 비약이 잦습니다. 현대의 범죄 스릴러·누아르 전개는 왠지 모르게 생경하고, 과거 시점은 특별할 것 없는 평이한 구성 속에 환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가 겹쳐지며 몰입을 방해합니다.
  • 미스터리의 실종과 아쉬운 결말: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비극적 여운 대신 다소 뜬금없는 ‘해피엔딩(잘 먹고 잘 살았더라)’으로 마무리되는 결말은 극 전체의 톤을 깨버립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 닉이 제임스 본드처럼, 줄리에타가 본드걸처럼 비춰지는 연출은 실소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 초호화 캐스팅의 낭비: 쟁쟁한 명품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영화 중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꽤 오랜 시간 직접 출연하여 열연을 펼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시나리오의 아쉬움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4. 총평 및 추천 가이드

단테의 《신곡》 중 가장 대중적인 지옥편 외에 연옥편과 천국편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하다면 영화 속 숨은 맥락을 따라가기가 다소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이해가 안될 지경까진 아닙니다만.)

화려한 이름값과 신선한 시도에 비해 미스터리 스릴러로서의 장르적 쾌감이나 문학적 깊이 모두를 놓친 점은 아쉽습니다. 원작 소설이나 영화를 접하기 전, 《신곡》 전권 완독을 먼저 도전해보는 것이 이 작품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 될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리뷰] 단테의 손 / In the hand of Dante, 그래서 그는 그 손으로 뭘 어쨋다는 건가? 아. 신곡을 썼다??? 설마… 

영화 보기도 쉽지않고, 머뭇거리고, 뭐 볼까 한참을 뒤적거리다가 결국.. 못보고 시간만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올라온 단테의 손 이라는 영화에 홀리듯 끌려서 결국 끝까지 다 보고 말았네요. 

대강의 시놉시스는 아래를 참고 하세요….

한 작가가 단테의《신곡》원본을 훔치려는 갱단 두목을 돕게 된다. 한편, 14세기 시인 단테가 이 걸작을 써 내려가는 여정이 함께 펼쳐진다. 

특이한건, 현재시점은 흑백화면이고, 과거시점은 컬러로 표현되었는데, 보통은 반대로 하는경우가 많았지요. 왜 그럤을까? 단지 뭔가 다르게 보여주기 위해서? 는 아닐테고. 분명 어떤 의도가 있을거란 짐작만 해봅니다. (어쩌면, 현재의 하드보일드한 느낌, 느와르니까 덤덤한 흑백화면처리? 과거는 그에 비하면 드라마적인 구성이니 원색으로 지루함을 덜고자…???)

또 하나 더블캐스팅? 주인공들 – 닉(단테), 줄리에타(젬마), 루이(보니파시오 8세) 등은 현재에도 역할이 있고, 과거시점에도 다른 인물로 나옵니다.

흥미로운 주제이기도 했고,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연결이 될지, 특히나 단테라는 인물과 그의 필생의 역작 – 신곡 -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가는 구성이겠거니… 헀는데… 그런 구성은 크게 맞긴 했으나.

원작 소설을 보지 않아서 어떻게 다른건지, 원래 소설도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시점은 범죄 누아르, 스릴러 같은 전개가 왠지 모르게 생경하고, 과거시점은… 특별할게 없는 평이한 구성이지만, 중간 중간 환상? 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모호한 연출이 있어서 약간 헷갈리네요.

소설의 방대한(?) 내용을 2시간 남짓하게 압축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생략되고, 뛰어넘고, 뭐 그럴 수 있다고 백번 양보해도… (2010년 한국출간, 미국원작은 2003년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 되었다고)

한마디로…. 실망했어요. 기대에 비해 뭔가가 부족한 듯한 느낌. 배우들의 연기야… 워낙에 다들 유명하기도 하고, 쟁쟁한 캐스팅이라 사실 그래서 기대가 더 컸던 것도 같은데… 심지어, 과거시점에 그 유명하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님이 꽤 오랜시간 열연을 펼치시기도 했건만.

배우들의 열연을 떠나서…. 미스테리 한 느낌을 제대로 못 살린게 아쉽고, 뭔가 비극적으로 마무리가 안되고, 결국 해피엔딩, 잘먹고 잘살았더라… 이런 결말 자체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깨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과거의 단테와 필연적으로 연결이 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라고 하기에는… 납득이 좀… 저만 그런가요???)

단테의 신곡은 지옥편만 읽었고, 나머지 연옥과 천국편은 아직 읽어보지 못하기도 했고, 영화나 소설이 신곡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깔고 진행이 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이해가 잘 안가는건 그렇다 쳐도…

여튼. 초호화 캐스팅이 무색한.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어째 마무리 즈음엔 닉은 본드같아 보이고, 옆에있는 줄리에타는 본드걸 같은 느낌이… 일부러 그런 걸 노린건지… )

원작 소설을 읽기전에 우선 신곡부터 전부 완독해야 겠습니다.

#아, 특이한 점! 여기 말레이시아 에서 한글자막도 반가웠지만, 무려! 한글 더빙까지 되어 있더라는!!!! 헐. 대박. 1회차는 영어음성과 한글자막으로 보았으니 혹시나 2회차를 본다면 한글 더빙판으로 다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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