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뭐야 이건…@.@;;;;
한참 늦은… 시즌1 – 1화 감상 했습니다.
원작 웹툰은 당연히 본적이 없고요
그래서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그냥 유튜브 통해서 이시영 배우의 믿어지지 않는 등과 허리 부분 근육에 소스라치게 놀란 정도?
어쨌든,
봤습니다.
괴수물? 이란 건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좀비+에이리언+돌연변이+기타.. 여전히 더 무서운 인간들…ㅎ
이제 1화 만 봐서… 아직은 총평을 하기는 매우 이릅니다만,
색감도 괜찮고, 셋트도 참 이런 아파트가 아직도 있나? 싶을 정도로 매우매우 낡고 오래된 느낌을 과할 정도로 리얼하게 잘 표현한 듯 하네요~
음향도 적절하고, 분위기도 좋고~
아직 초반이라… 제대로 된 액션이나 괴물들과의 사투 장면은 없었습니다만….
앞으로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메인 캐릭터들은 대충 나오네요~
킹덤의 대성공으로, 그전에는 부산행의 대박으로…
K-좀비물은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오른듯도 합니다만… (샴페인 터뜨리기엔 좀 이른가요?)
이전에도 괴수물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이렇게 대놓고 고어스러우면서 살짝 러브크래프트 옹의 향기마저 스멀스멀 풍기는 엽기적인 크리처 물이라니….
세기말의 분위기와 그런대로 잘 어울립니다.
왜 사람들이 갑자기 괴물이 된건지,
그린홈 아파트와 거기 살던 이 많은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 되는건지…
몰입감과 흡입력은 합격점 주고 싶습니다만…
여전히 아쉬운건 살짝 물위에 뜬 기름처럼 확 녹아들어가지 못한 연기와 대사톤….
우현 배우님의 자연스러움이 다른 배우들에게도 잘 전파가 되었기를 바라며…
그래도, 그간 잘 알려지지 못했던 많은 연기자 들의 성공적인 등장이 반갑습니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이 나오는것도 물론 좋고 필요하지만
이건 K-pop 도 아니고 공연도 아닌, 또하나의 표정과 숨소리가 들리는 움직이는 예술 이니까….
좀 더 망가지고 좀 더 극한까지 밀어 붙이는 모습을 보고 싶긴 합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네요~
스위트홈 화이팅!
아 참 그리고… 요즘 기사에… 이러다가 글로벌 OTT 의 하청에 머문다…는 둥, 작품 찍어내는 공장이 될까 우려된다 는 등의 이상한 내용들을 접하게 됩니다.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당장 코로나 19 로 대형 극장 체인 다 줄줄이 사탕으로 망하게 생겼고
앞으로도 어찌 될지 알수 없는 마당에….
누군들 대형 화면과 빵빵한 DTS 돌비 써라운드 오디오 시스템 들으면서 지대로 영화감상 하고 싶지… 안그래요??? 안 그런 사람 거의 없지만서도…
넷플릭스라도 없었으면… 극장 망하고, 영화 제작사도 같이 망하고, 그럼 당연히 관련 업계 종사자들 싹 망하고… 배우들도 말도 안되는 투잡 쓰리잡 알바 뛰면서 살아야 하는 기막힌 현실은 불보듯 뻔한거 아닌가요?
그런데, 킹덤과 곧 개봉할 승리호도 그렇고…. 예전 같으면 아무리 드라마, 영화 멋지게 잘 뽑아도 외국에 팔기도 쉽지않고, 어디서 상이라도 타야 좀 명함도 내밀고 했는데….
물론 꽤 오래전부터 그래도 많은 감독님들과 멋진 고생한 스텝들, 배우들 덕분에 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글로벌하게 나아가는데는 이래저래 한계와 문제가 많았잖아요?
그런데, 나름 제 값(?) 쳐서 구매해 주고, 각 나라별로 더빙에 자막에 친절하게 다 깔아주고 해서 평생 한국 영화, 드라마 접해 보지도 못했던 나라들에 까지 알려지고 소개되고 방영되는게 그렇게 꼽게 볼 나쁜 일인지????
큰 절이라도 하면서 감사표시라도 하는게 정상 아닌건지?
그러면 사대주의자고 친미 매국노 되는것인지???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결국 돈이 되느냐 안되느냐, 그 돈이 있어야 영화도 찍고, 드라마도 찍고, 그래야 제작사도 살고, 배우도 살고, 그 수많은 스텝들도 먹고 사는거 아닙니까???
제발 좀 시대착오적인 기사는 그만 씁시다.
제2의 넷플릭스, 제2의 애플, 제2의 페이스북 만들 수 있으면 만들면 되지만
괜히 가랑이 찟어지는 엄한 욕심 내기보다는
우리가 잘하는거, 우리가 잘 만드는거 지금처럼, 아니 조금 더 많이 더 자주 더 좋게 잘 만들어서 잘 팔리면 되는거 아닐까요???
그런 기사들 제목만 보고 내용도 제대로 읽지 않은채 하도 어이가 없어서….
참… 여전히 노답 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냥 재밌게 돈 주고 잘 봤으면 박수나 쳐 줍시다.
쓰잘데기 없는 꼬장 부리지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