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포 스릴러 영화 추천 리뷰 데블 (2010) devil / 이 안에 악마가 있다.
오래전에 어느 유튜버 추천 영상으로 잠시 보다가 말았던 바로 그 영화! 데블을 찜해 놓고 한참을 미뤄두었다가 이제야 보았다.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가 나온것도 아니고, 블록버스터는 더더욱 아닌… 영화
제작자 중 한명이 나이트 샤말란 감독 이란 것 외엔…
나이트 크로니클 (연대기)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 이란 문구가 처음에 나온다.
약간은 기대를 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닥치고 감상.
음
역시나 오래된 반전 호러의 명작 띵작인 쏘우를 살짝쿵 떠올리게도 했다.
엘리베이터 라는 갇힌 좁은 공간에서의 연쇄살인은 큐브를 떠올리게도 했고..
이런 저런 모티브 소재들이 섞인듯 했지만…
나름대로 참신한 기획과 연출, 흐름이 적절했다.
공포와 서스펜스를 차곡 차곡 쌓아가는 구성도 거의 빈틈이 없이 잘 짜였고
과연 범인(악마)는 누구인가? 라는 기본 대전제를 끌고 가면서 적절하게 사이드로 추가 희생자들을 만들어 내는 솜씨가 좋았다.
플롯과 구조가 탄탄하다.
우연히(?) 필라델피아 도심 고층빌딩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 다섯명의 사람들- 임시직 보안요원, 정체를 알 수 없는 의심이 많은 섹시한 여자, 평범해 보이는 신경질적인 노부인, 허새가득한 매트리스 영업이사? , 그리고… 전직 군인인 남자….
이 다섯 중 사람이 아닌 악마가 있다.
누가 악마인가? ( 사건의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주인공 형사는 처음에 헛소리 라고 여기지만… 점차 보안요원의 헛소리를 믿게 된다 )
각자 어두운 비밀을 숨기고 희생자 코스프레를 해 보지만…
거짓말을 하는건 누구인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좁디 좁은 공간에서 희생자는 하나씩 늘어가고.. 탈출도 시도해 보지만… 그마저도 제지를 당하고… 불가능하다.
경찰은 나름의 조사와 추리를 통해 범인을 좁혀 가는데… 계속 이어지는 사고와 죽음…
보안 요원의 예언(?) 대로 모두가 죽는 결말을 맞이 하게 되는가… 싶던 찰라에 비밀이 밝혀지고…
마치 연극 무대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과 대사, 분위기, 조명, 소리 만으로 스릴과 서스펜스, 공포를 제대로 전달했다.
죄악과 심판, 회개 에 이은 구원까지 수미쌍관(?) – 대칭형 구성도 깔끔하게 잘 맞았다.
오랫만에 반전 제대로 보여준 영화!
세상에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 그리고 세상은 여전히 악마같은 인간들로 넘쳐 난다. 그리고, 악이 있다면 선(신) 도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데블… 짧고 굵은 공포 추리 스릴러 원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