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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주술회전 0 (2022) 첫 4DX 감상기 (feat. CGV 인천, 협찬은 당연 no…) / 썰렁한 극장과 더 썰렁+오싹한 애니메이션 영화의 한판 승부.. 뭐가 더 공포스러울까?

극극장판 주술회전 0 (2022) 첫 4DX 감상기 (feat. CGV 인천, 협찬은 당연 no…) / 썰렁한 극장과 더 썰렁+오싹한 애니메이션 영화의 한판 승부.. 뭐가 더 공포스러울까?

넷플릭스 덕에 극장을 오는게 연례행사 처럼 되서 인지, 아님 평일 이라 그런지.. 그것도 아니면 4DX 라고 16,000원 이란 금액이 좀 부담스러운건지… 일본 불매 여파가 아직도 애니메이션 까지 영향이 있어선지는 모르겠다. 어쨋든 급하게 찾은 cgv 인천 밤 8시 20분 영화 “극장판 주술회전 0” 를 보러 왔다.

나름 큰 스크린과 꽤 많은 좌석들이 무색하게 나 빼곤 여학생? 같아 보이는 셋이 전부다. (이후에 시작 직전 두명 더 들어옴)

아주 오래전… 용산 전자랜드, 새로생긴 랜드시네마 에서 대낮에 영화 봤을 때와 흡사한 썰렁함 이란.

21분인데….? 영화가 시작할 기미가 없다. 음….

설마 더 들어올 관객을 기다리는 것일까?

한국에선 좌석이 움직이고 뭐가 막 나오고 뿌리고 하는 극장엘 가본적이 없어서… 이게 얼마나 역동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사람도 없는 의자들을 다같이 흔들어 대지는 않겠지?

오… 부르르르…한다.

대강의 줄거리는… (참고로 이 주술회전을 이 영화로 처음 접하고 알게 됨)

주인공 유타는 어린시절 결혼을 약속했던 리카를 사고로 잃은 충격에 더 혼자가 되어 늘 왕따를 당하는 소심하고 유약한 학생이다.

어느 날 교내 불량배들로 부터 큰 화를 당하려던 찰라에 저주받은 리카의 혼령(?) 또는 괴물이 나타나 불량배들을 처참하게 응징한다.

그리고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길 원치 않았던 유타는 학교를 떠나 혼자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그런 그에게 주술고전(도쿄 도립 주술 고등 전문학교?) 의 교사인 고죠 사토루 가 찾아와 인간은 친구가 필요하다고 설득하고 그를 주술고전의 학생으로 받아 들인다.

그렇게 같은 1학년 동급생인 젠인 마키, 이누마키 토게, 판다 등과 함께 서로를 알아가면서 우정을 쌓아가는데…

그런 그들의 평화를 위협하는 막강한 존재 게토 스구루 일당이 다가오고…

전력을 다해 생존과 구원을 위해 서로에게 저주를 걸어라!

유타는 이 절체절명의 운명앞에서 과연 리카와의 악연을 끊고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전형적인 성장 드라마에 로맨스와 비극, 액션과 약간의 개그코드까지 다양하게 버무린 튀김과자 같은 영화 였다.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단 두시간 만에 요약하다 보니 어쩔수 없는 급전개와 갑작스런 주인공의 폭풍성장과 말도 안되는 레벨업은… 그냥 넘어가자.

작화도 그런대로 수준급 이었고, 특히나 박력 넘치는 액션씬과 잘 어울리는 배경 음악, 주제가 들은 나무랄데 없이 좋았다.

15세 관람가 여서… 어쩔수 없이 순화(?)된 표현과 순딩순딩 착하게만 보이는 괴물들이 오히려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 였으니…

여전히 유명하고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귀멸의 칼날 과도 어쩌면 비슷한 코드와 설정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소년 모험 만화가 거의 대부분 이런식 아니던가.

블리치와 나루토의 만남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그런데 왜? 청소년들 특히나 여학생들이 더욱 빠지고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주인공이 강한 여학생은 아닌데… 어쩌면 유약하고 아무 힘도 없어 보이는 남자친구(연인)을 곁에서 지켜주며 엄청난 능력과 힘을 시전하는 모성애로 똘똘 뭉친 에일리언 같은 리카의 혼령에 매력을 느껴서 일까?

가족의 비극과 처절한 운명을 헤쳐 나가는 귀멸의 칼날이 왠지 불편하고, 싫어서 피했는데… 제대로 들여다 봐야 할 듯 싶다.

너무 뻔한 전개와 크게 와 닿지 않는 심심한 반전에 약간은 실망할수도 있겠으나

예전같지 않은 저패니메이션의 현주소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주술회전 0…

내가 나이가 들어서 인지, 분명히 심금을 울리는 부분도 있었는데… 눈물이 나오려다 만다.

4DX 가 무색한 잔잔한 장면들도 많아서… 특전 선물 5종 셋트 엽서가 아니었다면… 그냥 2D로 봤을텐데…

그래도 처음 접한 4DX는… 번쩍이는 라이트와 움직임, 바람효과 등으로 그럭저럭 몰입감을 높여 준다.

좌석의 움직임 보다 갑자기 귀 뒤 쪽에서 훅 하고 들어오는 바람은 여전히 깜놀이다.

확실히 유니버셜 스튜디오 나 레고랜드 같은 본격적인 놀이공원 내 극장이 아니어서 그런지 물 뿌리기나 좀 더 과격한 효과는 없어서 아쉽다.

썰렁한 극장 안팎이 여전한 코로나 시국을 그대로 보여주는듯 해서 안타깝다.

이대로 문을 닫기엔 아까운 경험인데… 앞으로는 조금 나아지길 바라며…

분명 극장은 OTT 가 줄 수 없는 무언가를 준다.

그 감동과 짜릿한 희열이 계속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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