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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그녀는 만찬에 초대받지 않았다 the feast (2021) 늘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 문제야.. 초대받은 사람이 문제일지도…??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그녀는 만찬에 초대받지 않았다 the feast (2021) 늘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 문제야.. 초대받은 사람이 문제일지도…??

https://www.bifan.kr/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21.07.08-07.18 까지 부천 상동 일대

우연히 얻게 된 무료티켓 (프리미엄초대권) 으로 본 첫번째 출품작? 공포 영화- “그녀는 만찬에 초대받지 않았다” 를 보았습니다.

특별한 리뷰나 소개등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사실 정보도 별로 없네요.. 최신작 이다 보니..)

미디어 추천작들 중 1순위? 첫번째 로 나온 영화라서 무작정 당일 이라 예매부터 하고 나니

다른 신선한 영화들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 왔네요

부리나케 취소를 하고 다른걸로 바꿔 탈려고 했건만

안타깝게 당일 예매 후 취소시 수수료가 1,000원…ㅎ

무료로 예매한 영화를 천원이나 주고 취소할 수는 없겠지요..

에라 모르겠다 … 그냥 와서 닥치고 관람 했네요

대강의 줄거리는… 영국 어느 시골 외딴 집(저택?) … 주로 런던에서 일보고 가끔 오는 의원 남편과 함께 사고뭉치 두 아들을 둔 서양화 그리는게 취미인 고상한 부인 멜린다는 귀한 손님을 초대하고 저녁 만찬을 준비합니다. 일손이 없어 급하게 구한 동네 처녀 – 카디가 그녀를 돕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삐걱거리는 가족.. 불길한 기운과 알수없는 자연의 매력을 풍기는 카디… 어찌어찌 저녁준비는 다 되가고.. 손님들이 오고.. 그들은 만찬을 즐깁니다… 그리고 이상한 일들이 점점 그들을 잠식하는데…

음…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전개.. 아니, 줄기차게 이런저런 떡밥을 뿌려준 친절한 감독님 덕에 머리 아픈 부분은 거의 없었구요

조금씩 한겹 한겹 쌓여가는 공포와 점점 일이 커지는 데 따르는 서스펜스는 훌륭했습니다.

기묘한 매력과 비밀을 간직한 채 결국 일을 마무리 해 버린 그녀… 살짝 밀라 요보비치 를 떠올리게 하는 얼굴이 어쩐지 익숙합니다.

가끔 깜짝 깜짝 놀라면서 한참을 보다가.. 역시나 판타스티끄한 영화제에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감독은 메이저 업계에서 쌓은 경력자 다운 깔끔한 미장센과 탄탄한 서사로 정갈한 요리를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좀 더 나갔더라면… 이 영화만의 색깔이 너무 튀어 분위기가 깨졌을듯 해요…

음산하고 우울한 분위기와 대조되는 원색의 컬러들은 지루함을 덜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내공이 탄탄한 연기들도 나무랄데 없었구요~

음악도 적절하게 극에 잘 녹아 들어 무서움을 배가 시켜 주었네요~

마치 독일어 처럼 들린 웨일즈 사투리? 웨일즈어는 낯선 느낌과 이상한 극 분위기에 잘 어울렸어요~

너무 극찬만 하니 별 다섯개도 모자랄 법 하지만,

박하게 *** 별 3개 드렸습니다..

딱히 콕 집을 만한 단점이 없었는데, 완벽하다고 하기엔 뭔가 아쉬움이 있었네요..

아. 생각났다.

딱 하나.. 아니 여러개 참 아쉬웠던건…

부천시청안에 자리잡은 어울마당? 이라고 불리는… 상영관… 이라고 하기엔 참 옛스런 강당? 소극장? 뭐 예전에 다용도로 활용 해왔던… 그런 곳 이었는데요.. 작은 스크린에… 그마저도 저 안쪽에 들어가 있어서… 더 작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돌비 써라운드 DTS 입체 음향 시스템은 개뿔… 그냥… 시청 안에 있는 강당 스피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하….

정찬 디너 요리가 아무리 맛있고 멋들어지면 뭐합니까… 그릇이 뚝배기인것을…. 하….

뚝배기 비하 하는거 절대 아니구요…. 흠흠

뭐, 코로나 19 시국에…. 이런 행사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패기있기 뚝심있게 진행/추진한 부천시 관계자 분들의 노고와 공로는 박수를 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만…

예산 부족 탓인지, 어차피 노는 공간 활용도 하고, 부천시청 홍보도 그럭저럭 하고… 뭐 무슨 이유 인지는 주최측 부천시만 아시겠지만서도…

이젠 좀 낡아버린 시청사도 …. 안쓰럽고…

그 안에 있는 강당 또는 소극장? 이야…뭐 말안해도 시설, 비디오 아니겠어요?

그럭저럭 봐줄만은 했습니다. 그래도… 많이 아쉽네요…. 상동 CGV 로 갈껄…. 보는 내내 그런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와서…. 쩝.

그래도 현장 스텝분들… 몇몇 공무원 분들… 모두 친절하셨고, 늦게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리면서…

어쨋거나 저쨋거나 ……아주 오랫만에 즐긴 섬뜩하고도 아름다운 슬픈 만찬 감사합니다.

한장 더 남은 티켓은 어디로 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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