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서) 추천] 뉴로맨서(Neuromancer) 후기: 사이버펑크의 시조, 뒤늦게 만난 미래
SF 소설 **’뉴로맨서(Neuromancer)’**는 영화 **’매트릭스’**와 ‘블레이드 러너’, 그리고 수많은 게임에 영감을 준 사이버펑크 장르의 원조입니다. 미래학자/정치인…. 안철수가 언급하여 더욱 유명해진 이 책을 드디어 읽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난해한 문체와 복잡한 설정은 독서를 쉽지 않게 만들었다. 마치 질긴 소고기를 씹는 듯한 느낌이었다.
사이버 스페이스: 컴퓨터 문외한의 위대한 상상력
주인공은 뒷골목에서 활동하는 범죄자 ‘케이스’다. 영화 속 영웅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먼, 술과 마약에 찌든 캐릭터다. 그가 ‘아미티지’와 ‘몰리’를 만나 비밀 프로젝트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모험은 흥미롭지만,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는 서사가 아쉽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 책이 위대한 SF 고전인 이유는 분명하다. 저자 윌리엄 깁슨은 컴퓨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컴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개념을 놀라울 정도로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1980년대에 미래를 통찰한 그의 상상력은 그 자체로 경이롭다.
고전의 맛과 현대의 시선: 왜 지금 ‘뉴로맨서’인가?
**’뉴로맨서’**는 화려한 액션이나 극적인 반전보다는, 디스토피아적 미래의 모습을 처음으로 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쩌면 이미 세련된 SF 영화들에 익숙해진 우리에게는 이 책의 ‘진정한 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쥬라기 공원’을 책으로 읽을 때의 압도적인 스릴이나 긴장감은 없지만, 사이버펑크 장르의 근원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결론적으로 ‘뉴로맨서’는 SF 장르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명작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대중적 재미보다는 학술적 의미와 역사적 가치가 더 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이미 ‘미래’를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좋은 책(도서) 추천] 뉴로맨서 Neuromancer / 뒤늦게 온 미래
이 책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매트릭스나 블레이드러너 같은 영화를 포함한 게임 등등 사이버펑크 물의 원조격인 작품이자, 시조새 같은 작품인건 대충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큰맘먹고 이북을 사게된건 때마침 세일을 해서 이기도 했고, 그전에 안철수 박사.. 라고 해야 하나 안의원이라고 해야하나.. 전 대선주자 였던 아무튼 그분이 어느 인터뷰에선가 미래는 이미 우리 눈앞에 와 있다고 하면서 언급했던 바로 그 책이라.. 오호라.. 하는 호기심에 나도 모르게 그만… 클릭클릭. 아니 터치터치 였나..
역시나.. 고전 SF 물은 특히나 책은 왜이리 읽혀지지가 않는것인지. 틈 날때마다 꾸역꾸역 억지로 씹어보려고 해도 어째 입안에서 빙빙 돌다가 결국엔 밷어낼 수 밖에 없는 질긴 소고기아닌 소고기 마냥 힘줄인가. 암튼 참 어렵게 어렵게 읽어서 겨우 한번 끝을 보긴 봤는데…
스토리가 툭툭 끊기는것도 있지만 쭉 이어서 읽은게 아니어서 더 그런 느낌이 난다. 도무지 뭔 내용인지… 대충은 알겠는데… 이게 참 상상력이 딸려서 그런건지 그림이 잘 그려지지도 않고, 그저 어느 영화에서 보암직한 파편적인 이미지들의 나열처럼 책 내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케이스(매트릭스의 네오?) 라는 스페이스카우보이- 요즘말로 해커? – 가 주인공인데, 뒷골목을 전전하면서 정보 암거래 등으로 먹고사는 범죄자 아닌 범죄자… 술담배는 기본에 종종 마약까지 … 뭐 그간 영화의 주인공들의 선하고 반듯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
어쨋든 갑자기 찾아온 아미티지(매트릭스의 모피어스?) 와 몰리(역시나 매트릭스의 트리니티??) 에 의해 자의반 타의반 비밀 프로젝트에 가담하게 되면서 겪는 기상천외한 모험….. 이라기 보단 그냥 죽도록 고생하다가 결국엔…. 해방?? 되는 이야기 랄까….
참 대단하게 느껴지는 건 사이버 스페이스 라는 가상의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등은 지금의 가상현실(VR) 이나 증강현실(AR) 등의 예언과도 같은 모습인데, 책을 쓴 작가 윌리엄 깁슨 은 정작 컴퓨터 한대 없는 컴맹이었다는 것이다. 헐. 그 모든 것들을 그저 상상속에서 그려내서 써 내려갔다는 말인가!
그런걸 생각하면 참 대단하고 위대한! 명작 고전 SF 소설임에는 틀림이 없겠지만 재미나 대중성과는 사뭇 거리감이 있는 부분이랄까.
어쩌면 그저 최초로 여러가지 미래의 모습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는 것에 의미가 큰 작품이고, 나름의 흥미로운 요소와 액션등을 깔고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의 모습등을 처음으로 정립했다는 것 외엔 그다지 대단한 반전도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도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스릴마저도 별로 없는 두꺼운 이론서적이라고 해야되지 않나 싶다.

아니면 이미 우리가 너무 많이 보아 온 SF 영화들이 너무나 스톼일리쉬~ 하게 잘 만들어 져서 오히려 그런 세련되고 감각적인 이미지들에 갇혀 이런 고전의 진정한 참 맛을 음미하기엔 너무 때가 많이 묻어버린 뒤라 감흥이 떨어지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런 영화들을 보기 전 백지같은 상태에서 읽었다면…. 물론 그래도 쥬라기 공원 책으로 보고 느꼈던 흥분과 스릴, 공포, 카타르시스는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보단 좀 더 흥미로운 구석이 있지 않았을까.
너무 늦게 만난 뉴로맨서. 그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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